아름다운동행

어머니가 누워서만 지내십니다.. (도와주세요)

힘내요l자경보
2026.03.06 03:26 | 조회 1.4k

안녕하세요 핸드폰으로 눈팅만 하고있었는데..

마음먹고 컴퓨터 켜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희 엄마는 자궁경부암 4기예요

항암에 방사선까지 마치고 암이 거의 안보인다고 한지.. 1년이 지나 복부쪽에 재발하셨습니다.

처음 항암하실때도 여러 후유증에 고생하셨지만

이번엔 구토+어지러움증 까지 있으셔서 식사량이 많이 줄어 몸무게도 많이 빠지셨어요..

작년 11월쯤 복통을 호소하셔서 다시가본 병원에서 재발판정 받았어요

그후로 지금 항암 진행중인데... 집에서 지내시면서 항암 때만 입원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발후 항암시작하고 부터는 줄곧 집에서 누워서만 지내세요..

식사는 워낙 입맛도 까다롭고 속에 안받는 음식을 못드셔서

그때그때 드시고싶은 음식으로 소량씩 하루에 두끼정도 드시는데 건강의 좋은 음식들은 아닙니다..

정말 못드실때는 당있는 음료수만 땡긴다고 드실때도 있으셨고

뉴케어같은건 한번 게워내시고는 잘 안드세요

식욕 촉진제도 제발 밥좀먹게 해달라고 하셔서 처방해주셨는데 짜먹는거라고 안드시구요..

그래서 점점 다리에 근육도 빠지셔서 조금이라도 걸어야 한다고 타일러도, 걸어서 문앞에 화장실정도만 가시고

하루종일.. 식사때 빼고는 누워계십니다 ㅠㅠㅠㅠ (식사도 침대에서 하세요)

저는 거의 매일 엄마와 붙어있다보니 이런 잔소리도 스트레스가 될까 말을 아끼는 편이고,

가끔 걸어야한다고 나중에 화장실도 못간다고 잔소리하면

머리가 어지러워서 걸을수없다고.. 아파서 그렇다고 하니 운동을 회유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옆에서 물 떠다 드리는것까지 다 해드려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모질게 안해줄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제가 걷는건 대신 해드릴수 없고 엄마가 마음먹고 힘내서 움직였으면 좋겠는데

재발하시고는 마음도 더 뒤숭숭하신지 의욕이없어보이셔서 답답할 뿐입니다..

좋아지신 분들 보면서 힘도나지만,

안좋은 유투브라도 보면 괜히 맘이 뒤숭숭해져서 잠이 안와요

우리엄마한테는 먼 얘기겠지 싶다가도 이대로가다간 그런날이 다가올까봐요..

더많은 일들과 상황들이 있지만 일단 지금 제일 걱정되는 고민한번 푸념 해봤습니다

어떤 희망찬 말들도 소용없는 우리 엄마.. 그나마 식사하시는걸 위안 삼으면 될까요?

아 !! 집에서 케어하시는 분들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저희엄마는 화장실은 혼자가시고 저는 잔 심부름이나 식사챙기는것만 하는데도 너무 벅찹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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