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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가 싶다가도 추워지고
종잡을수 없는 날씨입니다.
오랜만이죠~~~
점심 먹고 한가한 시간에 차 한잔 마시며
책 읽다가
브러쉬에 엉킨 머리카락을 뽑고 정리 하다
문득
먼 옛날
작은 빗을 항상 와이셔츠 앞 주머니나
양복 앞 포켓에 꽂고 다니며
자꾸 없어지는 머리카락을
수시로 단정하게 빗으며
신경 엄청 쓰던 가을이 할아버지가
생각 나서
카페에 들렀어요..
얼마전
가을이랑 원 카드 게임 하면서
‘가을아… 아직도 할아버지 모습
기억해?’ 하니
그럼요…
머리 희고 숱 적고 안경 쓰시고…
하다가
갑자기 보고 싶다 하며
눈물이 쪼르르….
할아버지 돌아가실때가 가을이 5살
이제 초4
6년 가까이 되었어도
가슴 한켠엔
추억과 그리움과 보고싶음이 공존하고 있나봅니다
세월이 더 많이 흐르면
저 눈물도 마르겠지요?
그러나
할아버지와의 짧았지만 진한 유대감은
영원 할거라 믿어집니다…
열공 하는 척?? ㅎㅎ
가을이 입학하는것만이라도 보고 싶어 하셨는데
벌써 이만큼 컸어요.
아이는 자라고 세월은 잘 갑니다
또 생각 나면 들릴께요.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