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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을때 가끔 들어와서 질문하고 가곤 했는데
혹시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실까 싶어 글을 적어봐요..
일단 최종으로 위암 T1N0M1 이에요…
처음에는 몇달간 소화제 없이는 식사도 불가능 한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 내원을 햇더니 다행히도 Esd로 수술 가능한 정도의 사이즈다 분포도도 괜찮아서 수술하면 된다 라고 듣고
가족 병력도 있고 해서 여러 검사를 한 후 수술까지 잘 마쳤었어요..
근데 몇주후 결과랑 수술에 대해 들으러 외래 내원 했더니 들은 얘기로는 인환세포종이다 … 이게 근데 특이한게 T1 점막하 3cm 정도였고 림프절 전이는 또 없는데 M1 복막 ㅇ원격 전이가 됬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다 바이오 결과 Msl-h 에 Ps-L1 H 구요… 이게 참 가능한 일인가 이게 현실이 맞나 싶고 의사에 대한 강한 불신도 생기고 부정도 해봤다가 울기도 하고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나한테만 이러냐며 모든 세상을 원망도 해봤지만 달라지는거 하나 없더라구요.
왜 나중가서야 말씀을 해주시냐 처음에 알수 있었던거 아니냐 하니 “ESD 이후 발견이 된게 초기 미세 전이가 이미 존재 햇지만 조직검사 이외에는 병번을 알기가 힘들고 작은 양상이어서 그렇다” 하시는데 뭐 이미 나온 결과를 가지고 더이상 뭐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구요…그렇게 자포자기 하고 1차 항암을 마쳤는데 그냥 갑자기 또 냅다 우울하고 힘들고 일상이 그냥 불행하게 느껴졌어요… 너무 짧은 기간동안 몰아친 일 들 이어서 그런지 저 스스로조차 아직 납득이 안가는 상황인데 주변인들이 누구한테 들었는지 물론 제가 말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타고타고 햇을 태지만… 괜찮냐 들었다 많이 걱정된다는 지인들의 연락에도 냅다 화가 나더라구요, 왜 괜찮냐고 물어보는지 안괜찮을거 알면서 놀리려고 연락한건지 싶었을 정도였으니까요ㅠㅠ 사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너무 속상하고 감정이 조절이 잘 안되요 그래서 사실 글을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있을것 같기도 해요 정말 두서 없고 글의 맥략 자체도 안맞을수도 있구요…
1차 항암은 몸에 멍?발진?이 나는것 외에는 문제 없이 2주를 잘 보냈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작은 발열 또는 발 피부 벗겨짐 그런게 있었지만 원래 그런것 이라며 넘겼거든요
근데 2차 맞기전 검사를 하러 갔더니 여러 수치들을 말씀 하시면서 일정을 1주 미뤄야 할 것 같다 하시기에 여태껏 잡아왔던 정신줄이나 멘탈이 다 무너져버리네요…. 거기다 며칠전에는 또 혈변도 봤구요….사실 도무지 받아들이는게 아직까지도 너무 힘들어요 아직 20대 후반인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인생 한번 잘 살아보자고 20대 초반부터 고향은 서울인데 먼 타지까지 내려와서 일 하고 있거든요ㅠㅠ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그에대한 결과가 이렇다면 정말 너무 무너지고 힘든것 같아요…. 매일매일 논문을 찾아보는데 제 케이스로는 좋은 예후를 찾아보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남은 시간 놀러다 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도 다니고 서울 사느 친구들이 제가 있는 지역까지 와주기도 해서 자주 만나고 했어요. 근데 이 일로 또 남자친구와의 트러블이 생겼네요… “넌 아픈데 여기저기 지금 놀러다니는게 제정신이냐며 니가 2차 미뤄진 이유를 알겠다며”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또 모든 의지를 내려놓고 다시 우울함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보내시는지요…
사실 저도 제가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겟고 이게 맞느 형식인가 싶기도 한데 이 시간을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겟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