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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수서로 가는 SRT에 몸을 싣고 삼성병원으로 향했어요. 11시30분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보기위해서죠.
그사이 동행횐분들께 의견도 많이 여쭙고 세브란스 권교수님 예약까지 하고 3일동안 묵을 방도 잡아놓고..요양병원도 알아보고 입원까지 시킬요량으로요.
혈종과 이지연교수님과의 첫대면..
진료실앞에서 5분동안 아무도 없는데 우릴 부르지않아요.
차트랑 ct만 계속 보시는듯했어요.
심장은 쿵쾅거리고 예상은 하고 왔지만...그보다 더
절망적일까봐서요ㅜㅜ
그렇게 교수님과의 첫대면...
인상도 너무조으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맞아주셨어요.
말씀도 조곤조곤 해주시고 묻는말에도 언제나 yse의 답변..
일단 저희남편은 위암4기 복막전이가 되었고
주변림프절로도 어느정도 전이가 된 상태래요.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참으셨냐??
상당히 아프셨을텐데..하시더라구요.
진짜 무던한 내남편인데 응급실까지 따라나설정도로 아팠는데도 묵묵히 참아내더라구요. 티도 마니안내고...
하필 암이 위의 센터 젤아픈부위에 가장 넓게 퍼져있어서
엄청 아플수밖에 없다고 하시네요.
교수님께 "남편 살수있죠??"라고 물으니..
해봅시다!!뭐든 해봐야죠!!하시며 희망을 불어넣어주시네요.
횐님들이 말했던 유전자검사도 얘기하고 케모포트도 얘기하고 주워들은 풍월을 읇었더니 바로 다 해주시겠다며...
이번주안에 꼭 항암맞고 내려가고싶다고하니 바로 맞게끔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화이팅까지 외쳐주시며 3주뒤에 조은얼굴로 봅시다 하는데
위암4기 전이 결과까지 받아들고도 남편과 저는 어안이벙벙..하며 뭐든 될것 같은기분..
저희는 일단 비급여 표적항암치료부터 시작하게됐어요.
빌로이+옥살리플라틴+젤로다
교수님 말씀으론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좋은 약이라고 하시네요. 하긴 가격이 후덜덜하더라구요ㅜㅜ
한번맞는데 대략 500이상이더라구요.
제약사환급이 있긴한데..계속 맞다보면 이것도 장난아니겠더라구요.
유전자검사도 했는데 150만원...돈이 줄줄 터지네요.
어쨌든 금요일 오전일찍 항암주사 맞기로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은 안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비급여항암시작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교수님이 부작용약이며 통증조절약등 엄청난 약봉다리를 받게끔 처방하시더라구요.
목욜세브란스도 취소할 생각입니다.
그냥 이지연교수님이 워낙 믿음가셔서 믿고 항암시작하려구요.
그래서 일단 금요일주사맞고 기차타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기차표 매진..휴ㅜㅜ 주사맞는것보다 기차표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어쨌든 초보위암환자와 보호자의 첫항암 여정이 시작되었네요.
앞으로 저도 남편의 투병생활 부작용 추후 경과까지 함께 공유하며 기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좋은기운 우리 횐님들과도 공유하고 싶구요.
꼭 그렇게 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제글에 도움주시고 조언주시고 격려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모두 화이팅해요!!
항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