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췌장암 2기 수술 후기 + 병원 선택에 대한 고민 공유

햇살가득l췌본
2026.03.21 14:28 | 조회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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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월에 이 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다가,

이제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췌장암 2기 예상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마친 후기입니다.

작년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등이 아파 병원에 갔습니다. CA19-9 수치가 정상보다 훨씬 높은 180이 나왔고,

추가 검사 결과 췌장암 2기로 예상된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전이는 없어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인천 국제성모병원 박수형 교수님께서

췌장 두부 쪽 휘플 수술을 집도해 주셨고,

수술 시간은 6시간 30분~7시간 정도였습니다.

회복은 천천히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CA19-9 수치도 180 → 40대 → 지금은 20대로 안정됐고, CT 검사에서도 현재 재발 소견은 없어요.

병원 선택에 대해 많은 분들이 빅5를 추천하시지만,

솔직히 굳이 빅5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 진단받고는 아산, 세브란스, 서울대병원 급하게 찾아가고 그랬어요..

수많은 환자가 몰리는 빅5 병원에서는

교수님이 모든 환자를 세세하게 기억하거나 챙기기 어렵습니다. 레지던트나 펠로우들이 최대한 돌봐주지만..시스템상 한계가 있는 거죠. 수술 대기는 길고 진료 상담은 5분 내외로 끝나야 했습니다.

반면, 지역 대학병원이라도

교수님 경력을 보면 대부분 빅5 출신 수련의이고,

출신학교도 동일합니다.

불안감 때문에 빅5를 찾게 되지만,

특수암이 아닌 이상 지역 대학병원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상태를 빠르게 확인해 주는 교수님

-선제적으로 수술을 진행해주는 교수님

-진심으로 나를 돌봐주는 교수님

저는 이 기준으로 병원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수술도 빠르게 진행되었고,

입원 동안에도 세심하게 케어를 받았습니다.

빅5라는 이름만 믿고 오래 기다리기보다는,

누가 내 상태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챙겨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느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꼭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애매하면 미루지 말고

꼭 검사를 받아보세요.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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