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정신과 협진하기로 했습니다.

곰
곰하나l식보
2026.03.25 16:21 | 조회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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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치의선생님의 회진시간에 맞춰서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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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주에 진행한 내시경에 음식을 못 삼킬 이유가 없다고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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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따라 마음도 간다며, 정신과 협진을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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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그런 부분이 보이는 지라 알겠다고 말씀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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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원체 체력이 약해진 탓에, 내시경을 하려고 하였는데, 이건 다음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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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 정신과라고 말씀을 드리면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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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몸 따라 마음도 간다며, 마음치료를 해보자고 하신다면서 그렇게 말씀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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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은 다음 주에 진행한다고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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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아버지가 "지금 이대로 계속 있을 생각이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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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산소줄에 소변줄에 다 달고 있는데, 이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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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오는 거는 살려고 오는 거잖아요. 우리 그 이상을 보면서 병원치료를 받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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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씀드렸고, 아버지가 "응" 이라고 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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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또 마음이 한시름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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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번씩 마음이 롤러코스트를 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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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병실을 나올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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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꺼라고...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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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에 이런 저런 질문 글을 올렸는데, 읽고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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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매일 동행에 들어와서 위로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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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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