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 없이 맞이하는 첫 봄..

물맷돌l폐담보
2026.03.27 15:44 | 조회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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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왔네요

계절이 바뀌어서 그런지 엄마의 부재가 더 깊이 느껴지고 보고 싶네요..

폐암4기로 시작해 담낭에도 새로운 암이 발견되었다고 했을때에도

폐암 투병 시작했을때 더 이상 할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았는데 아침에 커피 한잔 내려 먹을 수 있고,

가족들 위해서 밥 해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던 엄마..

복수관을 하게 되서 좋아하던 탕목욕도 못하게 되어도

샤워 후에 로션과 오일을 발라드리면

딸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다고 하던 엄마..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행복해하며

늘 씩씩했던 엄마가 아픈 중에도 저를 얼마나 붙들어주고 있었는지 엄마가 떠나고 나니 깊이 깨닫게 됩니다

요즘 길을 가다보면 지나가는 앰뷸런스들이 더 눈에 들어와요..이렇게 많이 지나다녔었나 싶기도 하고..

볼때마다 마지막 두번은 일어나서 병원에 갈 수도 없어

앰뷸런스 타고 가던 그날들이 다시 머릿속에서 재생되네요..

이제 천국에서 고통 없이, 아픔 없이 밝게 빛나고 있을 엄마를 생각하며 아픈 그 날들을 조금씩 더 놓아줄 수 있길 바래봅니다

힘든 투병의 시간을 견디고 있는 환우들과 가족들, 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슬퍼하는 모든 동행식구들 오늘 하루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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