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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행에 들어와서
지난 날들의 제가 쓴 게시글을 보니
엄마가 참 치열하고도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셨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참 정말 그 암이 뭐라고...
왜 나타나서 고통스럽게 하고 생명을 앗아가는지
왜 열심히 살고 최선을 다해 자식들을 키우던 나의 어머니를
데려가는지 아직도 의문이에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엄마가 참 아끼고 사랑했던 제 남자친구는 신랑이 되었고
추모관 가면 본인은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라며
장모님~ 이러기도 하고 제가 엄마를 부를때
●●씨~ 했는데 신랑도 ●●씨 저왔어요~ 하더라구요
본인을 아직도 많이 사랑할거라 하며 ㅎㅎㅎ
정말 뜬금없이 오버랩이 되어요
엄마가 마지막 숨을 내뱉는 그 순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호스피스에서 간호사선생님이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하트~ 사랑해요~ 라고 하라고 하셔서 부끄러워하면서도
했지요 그때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찍길 잘했다 하며 기억에 남는 영상이 될거에요 라고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엄마가 저에게 사랑해요 하며 찍은 영상이 그 하나더라구요
잘지내고 있어요
엄마를 보고도 싶어하고 그리워도 하고
눈물도 흘리고
영상을 찍어둔게 아니었다면 목소리를 잊어버렸을지도 몰라요
영상 많이 찍어두시길 바랄게요 정말
생각보다 기억에서 빨리 사라지는게 목소리더라구요
가족의 목소리 꼭 많이 저장해두세요
보고싶어요 우리 엄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