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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고민되는 게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두 달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나는 상태예요…
유품 정리도 못하고 집도 그대로 두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엄마랑 같이 살던 다가구주택 주인세대에서 12년정도 같이 살았었고,
지금은 그 집에서 도보 5분 거리 아파트 전세로 따로 살고 있어요.
현재는 아파트 전세 (33평 / 6억, 대출 1.5억 포함)에 살고 있고
올해 8월이면 만기입니다.
문제는 엄마 집인데요…
33년 된 다가구주택이고 아래 6세대 세주고 있고 맨 위층 인 4층에 두세대를 합친게 엄마 집 이예요 ..
아래 6세대 중 전세 3세대 전월세 3세대 구요
• 보증금은 총 10억
• 월세는 총 108만원 .. 엄마가 마음이 약해 10년동안 한번도 전세고 월세고 올려받지 않으셨더라구요 ..
부튼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도하려고 여러 부동산에 내놨는데
• 재개발 가능성 낮고 ( 서울 중급지(?) 역세권 이긴 합니다) 주변 단독주택이 많았는데 거의 빌라로 재개발 됐어요 ..
• 사도집에 일조권 문제도 있고
• 주차는 한대만 가능한데 엄마는 따로 거주자주차구역을 받아 주차했더라구요 한자리는 세입자 주구요 , 엘리베이터 없음
무튼 이런 이유로 헐값 아니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차라리 제가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사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
아파트 전세 정리하고
엄마랑 살던 주인세대로 들어가서
직접 관리하면서
전세를 월세로 조금씩 돌려 수익을 늘리는 방향이요.
근데 막상 생각하면 걱정이 너무 많습니다…
• 아파트 살다가 오래된 주택으로 가면 생활 만족도가 많이 떨어질지
• 둘째가 아직 어려서 (뒤집기 단계) 계단이나 안전 문제
• 건물 관리나 세입자 관리까지 제가 다 감당할 수 있을지
• 대리석 바닥이라 아이 키우기 위험한데 수리하기도 애매한 상황
그리고 제일 고민되는 건
감정적인 부분입니다.
엄마랑 같이 살던 집이라
들어가면 더 힘들어질지, 아니면 오히려 마음이 정리될지
그게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가까운데도 일부러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회사도 계속 다니기 버거워지고 있고
아이도 둘이라
현실적으로 수익 구조를 바꿔야 하나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고민이 깊어집니다.
혹시 비슷하게
부모님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사셨던 분들 계실까요?
현실적으로 괜찮은 선택인지,
아니면 감정적으로나 생활적으로 더 힘들어질지
경험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