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겪어도될일 ㅠㅠ(긴글죄송)

쭈야l위본
2026.04.06 16:32 | 조회 3.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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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른 오전부터 지금까지 많은일이있었네요

이제야 가슴팍에 패치붙이고 정신이좀 들었어요

항암하는날이였어요 금요일이요 입구까지 엄마가 데려다주시고

엄마가는걸지켜보고 가방이랑 옷매무새를 가다듬고있는데 핑하더니 어지러우면서

그대로 땅바닥에 내리꽂아졌어요 입구정리하시는 아저씨두분이 불이나케 달려오셔서

저를들어서 휠체어에태우셨어요 넋나간사람처럼 멍하니 좀 앉아있다가 좀 정신차리고

채혈실가서 피뽑고 교수님진료 기다리는데 온몸에 경련이나고 식은땀나고 너무괴로운

한시간반을 간신히 참고 교수님뵙는데 정신도없고 너무괴로워서 빨리눕고싶었어요

묻고싶은게 몇개있었는데 다까먹고 호중구수치만 여쭤보고 4층으로 항암하러갔어요

누우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경련도더 심해져서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고

간호사쌤들이 진통제놔주시구도 계속 그지경이다가 어느순간 조금 잘수있겠다싶어서

무릎드레싱받고 "저 혹시잠들면 항암그냥해주세요"라고말하고

조금지나고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교수님회진오셔서 깼는데 너무 아픈거같다고

입원일단하자 하셔서 입원하고 좀전까지 39도넘는고열과 온몸통증때문에 정신없이

있다가 교수님뵙고 약처방 제대로받고 항생제랑 해열제랑 다쓰고 가슴팍에패치붙이고

살만해진지 20분쯤 된거같애요 무릎땜에 정형외과 협진도 내주셨어요

살면서 운동신경 좋다하고살아왔는데 그렇게 멕아리없이 넘어지다니 정말 한심스러워서

눈물이 많이났네요 그와중에 저는 항암을 안한줄알았는데 진짜로 저잠들고 하셨더라구요

탁사가 좀 힘드네요 이제좀 괜찮아지면 다시2차병원가요

정말 안겪어도될일을 굳이 겪었네요 너무 슬프고씁쓸한 주말이였네요

여러분은 이런일은 안겪으시길 바래요 저도 다리힘좀 더키우려구요

다리튼튼 버텨줘야 이런일이 없을거같아요 이번아픈거 좋아지는대로

다리운동 열심히 해야겠어요

나를위해서 또 가족들을위해서 내몸만 생각할거에요

올해 참 힘들게 시작해서 힘들게 지내고있네요 할수있다!아자아자!

여러분도 모두모두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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