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한 가닥도 소듕해 ♡

피식l난본
2026.04.15 13:03 | 조회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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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월요일 아바스틴 단독 2차를 앞두고

미용실에 이발 하러 왔어요.

머리가 짧으니 헤어컷 보단 이발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ㅎㅎ

카보탁셀 6차 머리카락이 빠지는 와중에도 흰머리는 굳건히 버텨 길게 자라나더라구요. 보온을 위해 지켜왔는데 요 며칠새 날씨가 더워져서 용기 내서 왔습니다.

검은 머리도 슬슬 올라오고 있어요.

이번 재발항암기간동안엔 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첫 진단때엔 몸에 좋다는 거에 집중하느라 고기를 멀리 하기도 했지만 일단 당기지 않고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서 멀어진 것도 있었거든요? 근데 한번 겪고나니 뭐든 먹어야 이겨낼 수 있단 생각이 앞서더라구요.

나름 식단 열심히 했는데 재발한 거 보면 식단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생각도 있고요. ㅠ ㅠ

엄마표 LA갈비를 많이 먹었고 그 다음엔 누룽지 백숙, 능이오리탕 순으로 먹었어요.

그 덕분인지 항암 기간동안 호중구 수치 낮아 속썪인 일은 한번도 없었고 마지막 항암까지도 눈썹이 다 빠지지 않고 살아남아있더라구요.

속눈썹도 지켜낼 수 있었어요.

(세수를 잘 안 해서 그런걸지도 ㅋㅋㅋㅋㅋ)

지난 항암 시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겨울이라 비니 눌러쓸 수 있어 다행이었다 싶어요.

이번엔 가발도 구입했는데 공식 행사에 딱 한번 쓰고 던져뒀어요. ㅋㅋㅋㅋㅋ

가발 잘 쓰고 다니시는 분 진짜 리스펙 👍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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