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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 응급실로 입원하고 10일째 되네요..
첫 항생제로 140에서 130 으로 염증수치를 낮추어 주다가 다시 245가 되어 항생제를 바꾸고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열나고 해열제맞고 열내리기를 반복했고,
부종때문에 몸무게는 10일만에 10키로 늘으셨어요..
어제 간에 했던 방사선때문인지 하루사이에 부종이 심해지셔서 배가 팽팽하게 부으셨다고 식사도 잘 못하십니다.
저희 엄마는 직장암 원발 간전이이십니다. 간에 70퍼이상 군데군데 암덩어리였고 지금은 더 커진건지 어쩐건지도 모르겠어요.. 간mri로 자세히 보신다고 하셨는데 엄마가 숨참이 안되셔서 실패하셨거든요.
어제밤에는 자다가 갑자기 두손을 허공으로 뻗으시더니.. 감사합니다~라고 계속하시는거예요~~ 그래서 엄마 왜그래~~ 라고 흔들었더니 천사가 엄마 고쳐준다고 했다고~ 니가 지극정성으로 나 돌봐줘서 그랬다고~~하시면서 엉엉 우셨어요ㅜㅜ
12시간 간격으로 타진을 1알씩 드시고 통증관리하시는데 그 영향이겠죠???
병원에 있으면서 많은 환우분들 뵙지만.. 갑자기 안좋아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엄마도 저번주에 기차타고 올라올때만해도 기력만 없었지~ 괜찮으셨는데.. 외래보고 한순간에 이렇게 되셨을까요??ㅜㅜ 그리고 왜 의사쌤한테 항암그만하자 얼마 안남았다~~ 그 말을 들어야하고... 수간호사쌤도 앞으로 엄마에게 생길수있는 안좋은 변화만 이야기하시고...
전 염증만 가라앉히고 다시 챙겨드리면 좋아지실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른 집으로 내려가 맛있는것도 사먹으러 가고~ 공기좋은 곳 숙소에서 며칠지내면서 기분전환도 하려고 했는데...
다음주에 방사선치료 끝나고 퇴원하면서 집으로 가는것보다 병원으로 가는게 좋겠다고..의사쌤이 말하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병원에 들어가면 못나오시면 어째요ㅜㅡㅜ
의사쌤이 넘 야속합니다.. 울엄마 고쳐줘야지... 첨부터 우리엄마한테 맞는 좋은 약 써줬어야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걸까요ㅠ
2월부터 쉼없이 서울로 부지런히 항암하러 다녔는데..3월말에 씨티찍었을때만해도 간에 있는게 줄었다고 했어요...근데 지금은 왜 그럴까요...
우리 엄마 좋아질까요?
여기에선 담주에 퇴원하고 전원하라고 호스피스 병원을 연결해줘요....그대로 들어가는게 맞을까요? 집으로 모시고가도 될까요??
넘 속상하고.. 평생 나하나만 보고 사신 엄마가 불쌍하고.. 내가 능력이 없어서..엄마를 못지켜주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