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병원에 다녀왔어요

무찌마l직본
2026.04.22 23:44 | 조회 1.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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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수요일이 쉬는날 입니다

내친김에 하루 휴가를 덧붙여 휴가를

냈습니다 그래서 황금같은 이틀을 쉬면서

처음 계흭은 등산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트레킹만 하다 왔습니다

오늘 다녀온 돌담병원^^

철원 명성산 가려고 했으나 심사가 바뀌어 걷기운동만 하고 산정호수 둘레만 회유합니다

먼저 의정부 보영식당 들러 부대찌개로 일정을 시작합니다

뭔가 한잔 생각나는 순간입니다

작전지도를 보는순간 ᆢ

오랫만에 오는 등산ᆢ

잊고 두고 온게 너무 많아

갑자기 망설여 집니다

가? ᆢ 말어?

말자ᆢ

오늘은

그냥 평지에서 배회 하기로ᆢ

평지도 제 전문입니다ㆍ

설악산 공룡능선 가기위해 훈련했던 지난시절이

생각납니다ㆍ다시가라면ᆢ

다시 가라면 안갑니다

산정호수는 옛날에 낚시도 하고 겨울엔 아이스하키

전지 훈련장이었습니다 (45년전)

드라마도 찍었다는 산정호수ᆢ

평일이라 한적하니 좋습니다

아만자로서 3녀차가 되니

지난 치병했던 시간들이 스르륵 생각이 납니다

수술하기전 쫄고 ᆢ

수술후 아프고 ᆢ

없던 장루가 생기고ᆢ

내가 암에 걸리다니ᆢ

좌절과 분노

내면의 가면을 벗기도하고

다시 쓰는ᆢ

나의 페르소나를 발견

그러나 이겨야 겠다고 다짐하고

지우개로 깨끗이 지우기로ᆢ

옛 생각하며 낭만닥터 만나러 돌담병원에 들릅니다

저는 3년전 암환자로 입문하며 응급실 두번 중환자실 한번

경험하고ᆢ

방사선 30방

항암ᆢ2박3일입원항암 6회

아ᆢ 삶이 고통과죽음이 다가올때 절망적 생각과

희망적 생각을 병행하며 초능력을 원했습니다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ᆢ

사랑을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ᆢ

암댕이도 지우개로 깨끗이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ㆍ

지운다고 지웠는데 ᆢ

잘못 써내려온 문장이 있듯이

잘못 살아온 세월도 있다

바닷가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면

땅에서 잘못 샬아온 사람들이

바닷가를 찿아오는 이유를 알겠다

ㅡ송순태 지우개 인생중에서ㅡ

암도 경험이되었습니다

인생은 일시적 경험의 집합체인것을ᆢ

오늘 돌담병원을 둘러보고 지나온 병원생활이 주마등 처럼 지나갑니다

장루를 달고 나온날의 좌절과

중환자실에서 신장투석하며 추워 죽겠다는 생각

이러다 가는수가 있겠다며 눈물이 주루룩 나며

뭔가 후회하던 그 순간ᆢ

그렇다 이젠ᆢ

후회할거 같으면 그렇게 살지말고

그렇게 살거 같으면 후회하지 말라고ᆢ

너무 많은것을 가지려하기에 결정적 하나를 놓치고

있지는 않았는지ᆢ

변화하는 양식에 순응해야지 ᆢ

오늘 산책하다 들른 돌담병원 에서 문득 지난 아만자의 3년을 돌아봤습니다ㆍ

등산을 하려다 돌담병원에 들려 낭만닥터는 못만나고 옛생각만 하다 왔습니다

부모님 산소도 들리고 멀리돌아 여주가서

추억속 막국수도 먹고ᆢ

하루를 사흘처럼 썼습니다

35 년전 3천원 하던시절부터

지금 1만2천원 하는 오늘ᆢ

여전히 맛나군요^^

시간도 빨리가고

많이도 변하는 이세상

사라져서 없어지고 리셋이 되어지면서

돌아갑니다

죽음이란 존재양식의 변화

그렇게 받아들이면 편안해 집니다ㆍ

모든것은 결국 다 지나가고 흐려 집니다

무찌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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