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4기분들 치료 마치고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삼치구함l대본
2026.05.28 21:42 | 조회 1.5k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2019년에 12월에 양쪽폐전이 s결장 진단받고 수술도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어떻게 살아있네요

이야기 할 곳도 없어 항상 카페글을 읽고 또 어떤분들과는 인연이 닿아 전화로 이런저런 애기를 하기도 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수술이 되고 항암을 중단했는데도 갑자기 재발이 안되고(?) 그러다 밖에 나가보니 이곳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라

나도 이제 여길 떠나야 하나 했는데

떠나질 못하네요

능력도 없고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전 암진단 받고 사실 포기 했었거든요

4기라는 이야기 듣고 인터넷 찾아보니 생존확률이 5프로라길래 치료도 안받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친구가 잡아준 병원예약에 일단 대장만 수술을 하게되고

항암치료..치료를 받겠다 안받겠다 그런의지도 없었어요 그냥 하라니까 하고..항암을 하니 이걸 멈추면 내가 죽는구나 생각하니 멈추지도 못하겠고

다음에 선생님 보면 이번에는 정말 그만 해야한다고 해야지..하다가도 말 못하고

항암하며 기어다니며 다음에는 정말 그만한다고 해야지...하다가

11차였나 병원에서 주사바늘 꽂는데 항상 맡던 그 이상한 냄새가 올라오더니 몸이 발작하듯이 일어나더라구요.

간호사들 뛰어오고 ..

다음에 선생님 뵀을때 그만하고 싶다고 했던거 같던데

일단 선생님이 2주였나 4주였나 어느정도 기간 쉬어보고 보자고 했는데

바로 재발...

다행히 수술가능한 부위..

수술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하고

또 항암하라고 했는데...

안했습니다...주위에 모든것 가족포함해서..안될거 같았거든요

사람이 바닥에 떨어지면 이렇게 되는구나 살고싶지 않다...하고 놨는데..

그 이후로 재발이 안되었습니다...

진짜 모든걸 놨는데...그냥 살아졌어요

항암안하면 죽는건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살았으니 ...

살았다고 반가워할것도 아니고 죽었다고 아쉬울것도 아닌 그런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삶은 계속 고통이네요

답답해서 이야기란걸 해보고 싶었는데 들어줄곳이 없어 주저리주저리 손이 가는대로 읊어봤습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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