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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대장암 말기로 호스피스 병동에 계시는 할머니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입니다.
병실이 좁아 보호자들이 잘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저도 가끔씩만 자고 가는데 오늘 병실에서 도저히
지나칠수 없는 일을 목격하고
화가 나서 글을 올립니다.ㅜ
옆침대에 대장암 말기이신 할머니가 계시는데
섬망(또는 치매) 증상이 오셔서 자꾸
혼자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고 하셔요..
상황은 저녁에 자려고 다들 누워있는 상태였고
자야하는데 화장실 동행하는게 귀찮으셨는지
간병인이 환자에게 대놓고
‘기저귀 찼으니까 그냥 거기다 싸라’
‘화장실 못간다!’
‘ㅁㅣ친할마이 누구를 부려먹으려고’
‘내일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개인간병사 부르라고
할테니까 ’ 등등 환자에게 윽박을 지르십니다
일반병동도 아니고
(물론 일반병동도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생의 마지막을 고통없이 편안하게 보내셔야 할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런 정서적인 학대를 하다니..
다른 보호자가 있는데도 이러는데
보호자가 없는 시간에는 도대체 어땠을지..
저번에는 병원식사로 나온 저희 할머니 우유도
좀 차가우니 식혀서 드리려고
할머니 머리맡에 올려놨는데
할머니 우유 잘 안드시더라~호호 하면서
허락도 없이 가져가서 마시더라구요ㅠㅠ
그 바로 전날 할머니께서 우유를 다 마셔서
저도 막 기뻐서 말씀드렸고 간병사쌤도
다마셨냐고 대단하다며 체크까지 해두셨으면서,,,
혹시 몰라 음성녹음은 다 해두었습니다.
환자 보호자 선배님들, 이럴 때는 병원이나 간병인 업체에 어떻게 강력하게 항의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그냥 방치하면 다른 환자분들에게도 이럴 것 같아
너무 고민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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