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분 계실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하심l담보
2026.06.25 20:23 | 조회 342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저는 유럽에 살고 있습니다. 5월 중순 아빠가 담도암 걸렸다는 걸 알았을 때 짐 다 싸고 한국으로 왔어요. 그 때 오랫동안 좋아한 썸남이 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는데 저의 첫마디가 아빠 암 걸려서 짐 싸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사업의 경제적 어려움을 오랫동안 겪어서 스트레스로 암이 생겼다 생각하고 4억 넘게 빚을 지고 대신 아빠 빚을 갚아드렸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아빠는 진단받기 6개월 전 이미 콜라색 오줌과 극심한 복통이 있었음에도 병원을 안 갔어요. 올해 4월 말에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겨우 병원을 가서 병진단을 받았고요.

지난주 스텐트 이슈로 응급실에 갔다가 전립선암 뼈전이 의심 판정을 받았어요. 저한테는 불과 몇 달 전에 정상이었다고 해서 걱정 안 했는데, 오늘 의사한테 말하는 걸 들으니 4년 전이 마지막 검사였다 하더라고요. 심지어 그때 비뇨기과 의사가 암 의심된다며 추가검사를 권유했는데, 굳이 피부과 친구 찾아가 물어보고 괜찮다는 말만 믿고 그 후로 검사를 한 번도 안 했어요.

이번에 아빠 성격을 알게 됐는데 엄청 회피형이에요. 제가 귀국할때까지 담도암이 아니라 담도염이라고 말하고 다녔고, 암 공부도 하나도 안 하고 있었어요.

도저히 아빠의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을 왜 제가 시간과 돈과 모든 걸 놓치면서 모든 걸 돌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쉽게 고칠 수 있었던 거 본인이 회피해서 이렇게 된 건데.. 오늘 너무 화나서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다 생각 하면서도 또 낫겠다고 제가 시키는 보완치료 다 잘 받고 운동도 하시는 거 보면 너무 상반된 생각이 들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세요? 아빠가 집에서 유일하게 비기독교인이라 이번에 꼭 복음을 전해야겠다 생각하고 왔는데 그냥 이번이 제 시험처럼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Naver
목록으로

댓글

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