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유방암3기 진단받고 항암~수술~방사선을 거쳐 지금은 호르몬치료 중에 있어요.
방사선 마치는 날 당근에서 본 집앞 반찬가게 주3회 4시간 ( 오잉!!이 정도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지원했지요.
첨엔 손님을 만나야되니 가발에 모자 쓰고 다니다 날 따스해지며 탈가발하고 숏컷으로 다닌지 오래됐어요. 간혹 헤어스타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세요. 왜 짧게 잘랐냐구 ㅋㅋ) 사장님이 좋으셔서 암밍아웃 했을때부터 많이 배려해주세요. 반찬도 주에 몇개씩 싸주시고, 무거운것도 못들게 하시고 , 간식도 잘 챙겨주시고.. 야채 몇개 좀 다듬고 가게 청소하고나면 의자에 앉아 손님 맞이하는 (완전 꿀알바예요).
오늘부터 동네 가정형 어린이집인데 조리 알바도 하게 됐어요. 오전 3시간씩.
평소 대가족( 애들4명과 부모님 포함 8명) 음식 해본 경험을 무기삼아 지원했는데 선뜻 오라하시네요. 인상이 좋아보인다고 그 자리에서 합격.
어린이 집 음식 조리할양이 울집 평소 조리하는 음식양보다 적네요. ㅋㅋ
첫날이라 좀 긴장했는데 간도 맞다고. ㅎㅎ
처음 진단받았을땐 내가 다시 일을 해서 내 손으로 돈 벌수 있을까 싶었는데 , 그래서인지 아직은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조금은 힘들지만 재미있네요.
참. 그러고보면 주변에 암 환우들이 정말 많은것 같아요. 반찬가게 사장님도 처남댁이 암에 걸려 치료중이고 오늘나간 유치원 원장님도 본인이 갑상선암 걸려 추적검사 중이시라고.
아픔도 겪어본 사람이 더 잘 알잖아요.
앞으로 건강하게 또 즐겁게 열심히 지내보렵니다.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