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년만에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2026년도 반환점을 돌아 무더운 여름에 들어왔네요. 동행 환우 보호자님들 더운데 너무 무리하시지 마시고 건강한 여름 나셨으면 합니다!
지난주에 정기검진 받고 목요일에 권인규 교수님으로부터 3년차 검진 최종결과 듣고 왔습니다.
권교수님은 저희 부부를 볼 때마다 웃으시면서 인사하시고 결과를 말씀하시기 전에 모니터 보시면서 2~30초 정도 아무말 없이 꼭 침묵의 시간을 갖으시는데요... 그 2~30 초가 정말 하... 항상 긴장되고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빨라지는 순간이예요ㅜ
다행히도 재발소견은 없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셔서 너무너무 기뻤어요! 하지만 이내 헬리코박터 생검결과 양성 판정나왔다고 하셔서 조금 가라앉았네요... 하필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자 제균(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라서 마음한켠이 찝찝하고 불안해졌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일본에서는 항암치료까지 한 위암 환자는 헬리코박터 양성이 나오더라도 득보다 실니 많아 제균치료하지않는 방향으로 가이드가 나갈때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러시고는 "다만 환자분은 앞으로 50년을 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제균제 처방할겁니다" 50년 더 라니.... 그럼 거의 90인데 저희 그정도까지 욕심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도우리 두 아들의 엄마이자 소중한 제 와이프 그때 까지 살 수 있게 해주신다먼 거절할 의향은 없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제 2주일치 처방받고 약타고 나서 기분전환할겸 병원 근처 맛집도 가고 새로생긴 카페도 들려서 둘이서 신나게 데이트 하고 왔습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금요일부터 헬리코박터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젤로다처럼 너무 느글느글거리고 속이 메슥꺼려워지고 설사도 나와서 이틀만에 살이 빠지기 시작했어요ㅜ 부디 약 복용하는 2주동안 별일 없기를 바래야겠어요ㅜ
항암 할때 복용했었던 구토방지용 맥페란을 이번에도 복용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혹시 먼저 경험하신 선배님 있으시면 소중한 조언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놈의 헬리코박터균 때문에 다음검진이 11월로 빨리 잡혀서 올해는 다시한번 글을 남길것 같아요! 그 때까지 까페에서 때론 눈팅하면서 때론 열심히 응원하면서 동행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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