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매일 들어왔던 동행
아버지 돌아가신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습관적으로 들어오고있네요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정말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돌아가시고나서 바로는 거의 매일 꿈에 나오셨어요
그때마다 꿈에서 아빠 돌아가신 지 아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왜죽어~"라고 말씀하셔서
아빠 돌아가신지도 모르나 싶어 힘들었는데
49제때 기독교식으로 그냥 묘지가서 아빠한테 기도해드리고 인사했어요, 여긴 걱정말고 잘가라고
그러고나서 남편이 처음으로 아빠 꿈을 꿨는데 꿈속 상황이 남편이 저한테 뭐라해야되는 상황이였나봐요ㅎㅎㅎ
저희 아빠 과묵하시거든요 화도 잘 없고, 그냥 눈빛으로 딸한테 뭐라하지말라는 식으로 정색하셨대요
그래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끝나는 꿈 꿨다고ㅋㅋㅋㅋ
그래서 아빠한테 카톡했잖아요~아직 없애지 못한 울아빠 번호
후에 제 꿈에도 나오셨는데, 멋지게 입고 환하게 웃고계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맨날 힘없고 거의 울 것 같은 모습만 봤었는데...
이번에 또 물어봤어요 아빠 이젠 알아? 하니까 "웅 알지~아빠 여기 행복해 걱정하지마" 하시더라구요
제가 매일 우니까 걱정되서 제 꿈에 나왔나봐요
소원이 딱 하나있다면, 아빠랑 딱 일주일만 시간 보내고싶어요. 비현실적이란건 알지만
건강한 아빠와 함께 평소처럼 맛있는 밥먹고 아빠랑 팔짱끼고 걷고싶어요
동행분들 보니까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모두 그리워하시더라구요
시간이 약일까요?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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