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복원 수술 후 2주차

환갑여행함께l직보
2026.07.30 14:23 | 조회 231

20260716 장루 복원 수술

20260720 퇴원

20260725 스테이플러 10개 제거

20260727 실밥 제거

남편은 장루 복원 수술 후 2주가 되었습니다.

퇴원 후 4일간 변비? 이슈가 있었으나 방귀가 뿡뿡 잘 나오고 소화도 잘 되서 본인은 걱정을 안하고 저만 애를 태웠던거 제외하곤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스테이플러 제거한 지난주 토욜 오후부터 변도 하루 10회(변의가 시작되면 3~4회 정도 화장실 다녀요) 정도 봅니다. 변의는 정확히 느끼고 실수한적 없어요. 설사도 아니고 바나나킥 정도 사이즈 변이래요.

항문통 없구요.

죽을 싫어하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으로 식사도 이번주 월욜일부터 일반식을 시작했어요.

심하게 맵고 짜고 기름진거 제외하고는 다 먹습니다.

콩국수 냉면 그릇 한사발을 시작으로

무뼈닭발 2개, 장어강정 3개. 칠리새우2.크림새우2개

꼭꼭 씹어서 먹었는데 다행히 괜찮았어요- 휴-

두부김치, 우럭매운탕(맑은 국 싫어해요),추어탕 등등

과일도 골고루 다 먹습니다.

대신 매일 데친 브로콜리와 표고버섯, 생식으로 빨/노 파프리카, 오이고추 먹고요. (아프기전 안 먹던 식품들입니다)

워낙 초딩 입맛인지라 항암 중에도 보름에 1번은 꼭 돈까스와 짜장면을 먹으러 다녔구요.

음식때문에 제겐 스트레스가 큽니다ㅠㅠ

하지만 다시 항암 해야하고 3일에 조직검사 및 CT촬영 결과도 걱정되고 하니 심하게 반대하진 못하겠어요.

저렇게 먹으니 힘을 내고 매일 밤 탄천을 7km이상 걷습니다. 물론 낮에도 식후 30분씩 걷고 마당 나무들 가지치기도 하고 풀도 뽑고 쓰레기도 버려주고 일상 다해내고 있어요.

오늘은 낚시를 갔습니다.

가방 5kg이하로 제일 작은거 가지고 갔어요.

무거운거 들면 안된다고 전공의쌤 당부하셔서요.

1월 수술 후부터 걷기 포함해서 변함없이 매일 항문 찜질(좌욕기는 샀는데 싫다고 7개월동안 한번도 사용안해요)과 복부 찜질하고요.

물 매시간 마시구요.

생강차 매일 오후 마시고, 무가당요거트 먹어요.

감사하게도 복원 수술 후 보름동안 남편은 평안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아주아주 신나게 지냅니다^^

퇴원시 처방해주신 마약성 진통제와 소화제도 첫날만 복용하고 안했어요.

복원수술 앞두고 계신 분들께 잘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봤어요.

그런데요... 식사는 남편처럼 드시지 마셨으면 해요^^;;

암과 맞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든 환우분들과 그 곁을 지키며 묵묵히 함께 걸어가시는 보호자분들!!!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더 나아지시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조금 나아지시길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고 믿으며 기도드립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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