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모티콘은 살아 있는데...

헌댁l대보
2026.08.12 20:49 | 조회 1.1k

안녕하세요~

대장암 폐전이, 복막전이 남편의 열혈 보호자 헌댁입니다

즤집 남편은 감사하게도 이번 검진도 무사히 통과 했습니다...

막항후 만 4년 6개월...

마지막 수술후 만 3년 10개월...

올해 까지만 4개월 검사, 내년 부터는 6개월에 한번씩 보자십니다...

올 12월 검사도 무사히 통과하고 싶네요...

근데 사실은 제가 얼마전부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는 눈물의 의미를 알고 있었지만 굳이 외면 했습니다

얼마전 그녀와의 카톡을 되짚어 보다가 순간 참지 못하고 울어 버렸어요...

그녀가 자주 쓰던 이모티콘이 여전히 웃으며 움직이고 있었거든요 ..

그녀와의 카톡 대화에서...

그녀가 보낸 이모티콘은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데...

그녀만 없다는 이 현실에 또 한번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살아 있었다면...

그 누구보다 제 남편의 검진 통과 소식을 함께 기뻐하며 아묻따 도도브로스의 스키야키를 예약 했을 그녀...

앞으로도 그녀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내야지...

다짐하며 감사한 하루를 보냅니다

이젠 저의 눈물 버튼이 되어버린 도도브로스...

그녀가 떠나기 몇달전...

손님이 없던 늦은 저녁...

그녀와 남양주 안개꽃님과 함께 식사를 하던 도중, 셋이서 눌러 참던 눈물을 다 토해내던 그곳...

언젠가는 다시 갈수 있겠지요?

늦은 저녁 혼자 소주를 마시다 잠시 그녀와의 추억에 젖은 제가 마음을 달랠곳이 여기 뿐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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