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행성위암으로 2달반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엄마의 딸 보호자입니다.
드디어 선생님께서 엄마에게 퇴원하라고 하네요.
어차피 항암이 2주뒤고, 이번엔 CT도 찍고 검사도 해야 하니 조금 일찍 입원하면서
일주일간 리프레시 하고 오라고 하셨어요.
이전까지는 요양병원 가려고 했는데, 집으로 가기로 최종 결론 내렸어요.
이번 항암이 끝나면 집으로 갑니다!
아직 전해질이 잘 안 잡혔고, 통증이 좀 있으며, 2달 반 누워있어서 온 몸에 근육이 다 빠졌는데,
이 상태로 퇴원해도 되는걸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의사도 매일 아침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위험한 고비는 다 넘겼다고도 하니까 저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 와중에 금요일에 삼촌 차 타고 집에 가기로 했는데요.
제가 강아지를 데려가야 해서 나는 집에 갔다가 내려가겠다고 하니까
삼촌더러 강아지를 데리고 오라고 하면 된다는 거에요.
아니 이 사람 왜 이러지, 싶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서 대꾸 안 했더니, 뭐라 하시네요.
그러면서 진짜 엄마를 위한 게 뭔지 생각해봐 그러시는데,
엄마를 위한 거는 엄마가 혼자 자립하게 두는 거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죠.
내가 안 간다는 것도 아닌데, 왜 같이 가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건지,
누가 보면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겠어요.
아빠가 계시고, 오빠한테도 연락하면 올텐데 말이에요.
애초에 금토일은 나의 시간이란 말입니다!!!!!
2주정도 다른 이슈가 없었으니, 이번에 1주 정도 쉬고 오는 게 전 좋은 것 같긴 해요.
저도 병원생활 좀 힘들어서... 하루 쉬고 내려가고 싶은데.... 휴.
쉽지 않네요. 오빠는 저와 일주일에 두번 교대해주다, 이번주에 GG했습니다.
정말 간병 쉽지 않네요.
그런데 집으로 퇴원하면 뭐 필요한 게 있을까요?
오래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은 어떤 용품이 필요하셨나요?
조타조아에서 혈압계 샀는데, 그 외엔 뭐가 중요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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