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 항암과 17차 항암은 3주 간격으로 6월 29일과 7월 20일에 예정대로 큰 이슈 없이 받았습니다.
8월 5일에 5번째 CT를 찍고 8월 10일에 CT결과와 18차 항암을 위해 외래 진료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원치않던 시간이 왔네요.
어쩐지 배가 조금 더 당기고 소화도 더 잘 안되고 하더니 CT결과가 항암제 내성이 온듯 조금 진행 소견이 나와서 바로 2차약으로(사이람자+파클리탁셀) 항암제를 바꾸고 18차 항암을 받았습니다.
사이람자가 표적항암제고 파클리탁셀이 기본세포독성 항암제이고 작용하는 기전에 1차약과 달라 2차약의 기본 메뉴얼 이라고 설명 들었습니다.
항암 치료는 1주일에 1번씩 3번 받고 1주 쉬는 주기이고 먹는약 없이 주사로만 진행 됩니다.
크게 어려움은 없네요. 부작용도 오히려 적고.
다만 앞으로 선택 가능한 항암제 종류가 줄어드는것 같아 교수님께 여쭤받더니 아직 쓸수 있는 약은 몇가지가 더 있고 매년 신약이 나오니 치료에 전념하자고 합니다. 지당하신 말씀.
파클리탁셀이 탈모가 된다고 해서 여쭤봤더니 답변은 역시 다른것 신경 쓰지말고 치료에만 전념하라고... 아직 출근하며 일을 하는 중 이라 가발이라도 준비해야 하나 해서 질문 했다가 괜히 머쓱 해졌습니다. 빠지면 그때 준비하면 되겠죠^^
다시 시작 합니다.
오늘 19차 받으러 와서 병원 대기 중입니다.
2차 약은 저와 궁합이 잘맞아서 더이상 진행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1주일간 지독한 변비에 복통에 고생을 좀 했더니 4kg가 더 빠지네요.
마약성 진통제 지속형,속효성을 처방 받았는데 부작용이 변비 라네요 ㅜㅜ 매일 볼일을 잘보며 살다가 5일정도 뒤가 묵직하게 살아보니 죽을맛 이네요. 결국 관장으로 해결하고 겁이나서 진통제를 안먹었더니 운동을 많이 한 그제 밤새 복통이 가시질 않아 뜬눈으로 아침 일찍 응급실 방문해서 진통제 맞고 퇴원 했네요.
탁구는 주말에 원정 시합을 다녔는데 앞으로는 운동삼아 쌀쌀하고 낚시도 적당히 해야 겠네요.
그럼에도 아직까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모두들 평안하고 무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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