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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직후에는 실감이 안나서인지.. 슬프다기보다는 무기력했는데 점점 실감나니 슬프네요..
올해 1월부터 준비하던 7급 공무원 시험..
엄마가 돌아가시기 두달 전부터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엄마의 증상과 고통에 갈피를 잃었고
엄마가 돌아가신 6월, 그 다음 달인 7월에 1차 시험이 있었어요
돌아가신 직후부터 7월까지는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잠만 자서 3주만에 8키로가 빠지기도 했답니다..ㅋㅋㅋㅠ 원래 통통한 체격도 아닌데 뼈말라가 되어버렸어요
공부할 마음을 잡지 못해서 1차 시험도 대강대강 보고왔어요.. 그래서 당연히 떨어질 줄 알고 이번주 수요일에 있었던 결과 발표도 안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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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교 복학을 위해서 아빠랑 서울로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아빠가 그래도 결과 확인은 해봐야지 않겠냐고 해서 시큰둥하게 확인을 했는데 합격이네요..
인기 많은 소수직렬이라 기대 안했는데.. 막상 합격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7급과 난이도만 다르고 스타일은 비슷해서 연습삼아 응시한 5급 공채 1차 결과도 같이 확인했는데 0.85점 차이로 떨어졌더라구요.. 좀 차이나게 떨어질 줄 알았어요
2차 시험이 한달도 안남아 큰일난 저지만, 아빠와 친척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니 좋았어요
서울에 올라오면 아무 연고도 없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슬프기만 할 줄 알았는데 기쁨과 슬픔이 섞여 있는 상태에요
다이소에서 같이 자취용품 고르는 모자, 모녀 보면.. 혼자 고르는 제 처지가 슬프기도 하고... 그렇지만 오늘 기분 좋은 일 있었고 다음달 2차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엄마도 같이 기뻐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엄마한테 자리잡는 모습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족같은 동행 카페라 오랜만에 근황 남기고 축하도 받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