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47세인 신랑이 위암으로 8.20. 삼성서울병원에서 안상훈 교수님께 로봇수술(위-십이지장 문합) 위 70% 절제, 병기는 1기로 예상되나 2기도 20~30% 예상
수술 2일차부터 열이 오르고 복부 팽만, 3일차에는 염증 수치가 높아서 항생제 처방
배가 아파서 아무 것도 못한다고 밤에도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진통제 기운 떨어지면 침대에서 잠만 자려고 합니다.
수술 1일차에는 아파해서 호흡운동, 걷기 강하게 시키지 못했고 2일차에는 열이 오르니 간호사샘이 강하게 운동하라고 하시니 진통제 기운 조금 떨어져도 저희 딴에는 운동 열심히 했는데, 그마저도 진통제 기운 완전히 떨어지면 운동시키려고 하는 저랑 안하려는 신랑이랑 다투게 되게 본인이 자기 몸상태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제 얘기는 잘 듣지 않네요.
지금은 다시 진통제 맞았고 진통제 기운 좀 돌면 다시 운동하자고 얘기하고 잠이 든 상태입니다.
복부 통증과 염증 수치가 높은 이유를 찾기 위해 수술 4일차인 오늘 오전에 CT 찍고 치료적 금식 중인데, 수술이 잘못 됐을 경우와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신랑이 더더욱 운동의지를 안 보이네요.
싸워가면서 억지로 시키는 게 맞는 건지.. 수술 1일차, 2일차에 그걸로 이미 한바탕 한 터라..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제 혈관통 온 데 차가운 걸로 마사지 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아파하는 환자 두고 밥 먹으러 다녀온 것도 걸리고, 신랑은 저보고 조급하게 억지로 시키지 말라고 하는데 보호자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와 태도로 환자를 대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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