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응급실을 왔다갔다 하다 중환자실

하서별l직보
2026.08.24 13:18 | 조회 269

중환자실 간 지 사일째, 마음이 아려오네요.벌써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잘 살 수 있을까요?20일 응급실로 실려가서 이것저것 검사 후 상태가 안 좋다고 중환자실로 이동하고, 다음 날 아침 심정지가 오고 주치의께서 위독하다고 연명치료 서명받고 임종 면회까지 마쳤어요.그리고 하루하루 상태가 더 좋아지는데 기대해도 될까요?이미 속이 다 망가져서 편히 보내주라고 하시긴 했는데 저는 제가 잘못 들은 것 같아요.기관 삽관을 하고 있지만 숨도 잘 쉬고 손도 살짝 힘도 주고 좋아지는 것 같은데 이렇게 일반 병실로 가면 좋겠는데 믿어지지도 않고 애들한테 말도 못 하겠고 이대로 옆에 있어주겠죠.불쌍한 남편 아프지 않기를. 차가운 병원에 혼자 두고 밥도 잘 먹고 웃고 떠드는 저는 뭐 하는 사람일까요.항암도 중단하고 밥도 못 먹고. 우리 불쌍한 남편 제발 아프지 말기를.미안하다고 수천 번 말해도 모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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