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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혼자 병원에 가서 그런지..
채혈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왈칵 눈물이 흐르는 건.. 뭘까요?
인적사항 얘기하는데
울먹이면서
두눈에 수돗꼭지가 안잠겨지듯이
눈물을 훔치며
내팔에 피가 빠져나가는게 아파서 운건지..
화장실에서
소변컵에 소변을 담으려고 하는데 안나와서 우는건지..
전이암 치료를 위해 여지껏 잘버텨온 6차 항암
그리고 ct 결과를 기다리는데 걱정이 앞서서 우는건지..
신세한탄이라던가
매사에 부정적이지 않은 제가
오늘은 옆에 엄마가 없어서 그런지
눈물이 너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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