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직장암3기] 첫 항암

금호랑이l직본
2026.08.28 17:42 | 조회 117

안녕하세요. 금호랑이입니다.

서울삼성병원에서 첫 항암을 시작했습니다.

피검사, 엑스레이는 외래 직전에 진행했구요. 피검사는 어제 재활의학과 외래가 있어서 먼저 진행했습니다.

[대장항문외과]

교수님께서 수술한 직장 보여주시고, 정확한 기수, 림프절 몇개 중 몇개에 전이가 되었는지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외 수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Q&A 진행했구요.

직장암의 경우 수술 후 1년간 장이 점차적으로 좋아지다가 그 이후는 1년 후의 컨디션으로 쭉 간다고 말씀 주시네요.

[혈액종양내과]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암병동에 오신 분들 중 가장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 만나서 첫 설명 듣고 옥살리플라틴 주사, 젤로다로 진행한다 얘기 주셨습니다. 그 이후 간호사 선생님께서 자세히 설명 해 주셨고, 통원치료센터에서 번호표 뽑고 점심먹고 대기했습니다.

동행카페와 chat gpt로 공부해 간게 도움되긴 했습니다. 설명이 짧아도 이해 잘 되고, 질문할 것도 분명해 집니다.

[통원치료센터-항암]

대기중인데 2xx호로 들어오라고 카톡이 오네요. (삼성서울병원 어플)

들어가서 리클라이너에 편안자세로 만들고 주사 맞았습니다. 구토방지 등과 항암 주사 다 포함하니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 걸리네요.

아이패드도 있고 휴대폰 배터리도 충분했는데, 처음에 웹툰 좀 보다가 바로 잤습니다.

에어컨 때문에 살짝 추워서 다음에는 긴 셔츠 하나 챙겨올까 싶구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핫팩있으면 좋다고 하셨고, (미리 찾아보기도 했는데 귀찮아서 안 챙겼습니다.) 왼쪽으로 맞았고 움직이지 말고 쭉 펴고 있어야 잘 들어간다 해서 왼쪽 팔 힘 빼고 진짜 가만히 있었습니다. 자다가 깨고, 제 자리 옆 자리에서 알람 때문에 다시 깼다가 다시 눈 감고 아무것도 안 하고 릴렉스 했습니다.

혈관쪽으로 뭔가 계속 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살짝 거슬리는 정도.

누적되면서 계속 안 좋아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잘 맞긴 했습니다.

[부작용]

끝나고 간식으로 마시는 요거트 먹었는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차가워서 그런거 같고, 이게 항암 주사 맞고 바로 그 증상이 나오긴 하네요.

혈관통 괜찮네 하고 생각했는데, 잠시 후 이두박근이 땡깁니다.

배꼽위로 전체적으로 상체 화끈거림이 살짝 있다가 없어집니다.

지하철에서 에스컬 타는데 약간 속에서 울렁거림이 있네요.

약 처방전 받고, (약국선택에서 너무 많이 나와서 아무거나 눌렀는데, 아무 곳이나 가도 된다고 하시네요. 도보로 가장 가까운 약국에 갔는데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보습제 유리아크림도 사구요, ) 병원에서 나왔습니다.

오전 9시 50분쯤 왔는데, 끝나니 오후 4시가 넘어있었습니다.

아, 백팩을 챙겼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A4용지로 받는 것, 안내서 이런 게 꽤 많네요. 약도 2주치 넣어야 하구요.

이제 젤로다 알약을 먹고, 상태가 어떨지 부작용은 없을지 봐야겠네요.

다음 예약은 3주 후에 잡혔는데, 오늘 준비물 + 긴 셔츠와 핫 팩 챙기면 될 거 같네요.

운전을 해서 갈까 말까 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는거 괜찮은 거 같습니다. 약국도 들려야 하고 이 주변에 많이 막혀서 걷고 버스+지하철 타는게 나쁘지 않네요.

1/8 항암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부작용 관리 잘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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