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 엄마께 해드리는 일

로즈l위보
2026.08.30 18:38 | 조회 398

저희 어머니는 위암 4기시고, 25년 3월초에 전절제 수술을 받은 상태입니다.

수술 전에 위와 췌장 사이에 있던 물혹인줄 알았던 혹이 암으로 판정되면서 4기 판정을 받게 되었어요.(원격전이)

일단 ct상엔 더 암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젤로다+옵디보+옥살리로 항암을 1년 했구요. 올해 3월에 간에 1개 재발. 수술 시도했으나 횡격막에 유착되어 있어서 수술은 못하고, 방사선으로 사이즈를 줄여둔 상태입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많이 줄어들었고 경과는 좋은 편이라고 해서 사이람자. 탁솔 2차 항암을 이제 두번째 하는 중이에요.

일단은 일상생활을 하시는 중이시라 자주 가서 돌봐드리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써보려고 이 글을 썼네요.

1. 과일 다듬어서 넣어두기

수박을 좋아하시는 편이신데 항암 후엔 오이랑 같이 갈증해소/입맛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무거워서 환자가 혼자 손질하기 어려우니 사다가 바로 먹을 수 있게 다듬어서 냉장고에 먹을 만큼만 담아둡니다.

2. 새로운 음식 권하기

아픈 것도 문제고 항암하면 입맛이 떨어지기 쉽더라구요. 그런데 음식 종류가 바뀌거나, 새롭게 안 먹어 본 것들의 경우엔 좀더 잘 드시더라구요. 맥시코 음식점의 타코라던가(할라피뇨 빼고) 수제 햄버거, 나름 맛집의 먹기 좋은 음식들 같은 것들도 가끔 사서 갑니다. 양이 많을 필요는 없구요.

3. 마사지하기

항암 후에 발이 잘 붓고 붓기가 심합니다. 릴렉서리 손 마사지기, 발 마사지기 등을 사다드리니 잘 쓰세요. 하지만 집에 가면 로션 발라서 손발을 마사지해 드립니다. 세게는 하지 않고 부드럽게요. 좋다 나쁘다 말도 많지만 해드리고 나면 한결 편안해하시니 꾸준히 하게 되네요. 타이머 맞춰 놓고 손 5분씩 발 5분씩 20분 정도 손가락이랑 손끝을 주물렀는데, 이제는 팔, 다리 하나에10분씩 40분은 합니다 ㅠ 로션 발라서 주무르고 닦고 나면 피부 건조도 훨씬 낫다고 하네요.

사이람자-탁솔이 출혈이 있는 편이라고 해서 항문 점막 출혈때문에 고생중이신데 좌욕기를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나마 일상생활이 가능한 편이니 좀 다행일까요? 큰 재발 없이 이대로라도 계속 유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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