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빠르게 지나갔고
다시 돌아온 현실은 또 골치덩이네요..
이전 직장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오퍼레이션만하면 된다는 조건으로
연봉도 깎아서 지금의 업장으로 옮겼습니다..
일년이 지나 본인의 개인적인 실수와 사정으로
연봉을 동결시킬때도
어릴때부터 봐온 사이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친한 형동생 사이이니 그냥 감내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생각치도 않았던 오너리스크에 업장은
휘청거리고...
머리는 진작에 그만두라고 하는데
가슴은 말리고 있으니 참....
마귀할멈은...
사람 힘들때 외면하는거 아니라며
더 버티라고 하지만..
이제 또 성수기가 돌아오기 시작했는데
이대로라면 스트레스에 과로로
제가 업장에서 쓰러질지도 몰라요 ㅋ
휴가를 떠나며
갑자기 발생한 오너리스크가 제 휴가 중에는
어떤식으로든 마무리가 될줄 알았는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완료가 될
조짐은 보이지 않네요 ㅠㅠ
당장에 직원이 이번달에 퇴사를 하면
무슨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알바는 그렇다치고
직원들이 하나같이 1년을 못채우고
그만두는건 이건 운영과 사람을 대하는
오너에게 문제가 있는건데 참...
이 직원이 처음 들어왔을때
너무 직선적이고 당돌하고
조심성이라고는 1도 없었어요..
나이가 20살도 더 차이가 나는 저에게
"원래 그렇게 낯을 가리세요?"
"xx한테 하는것처럼 저한테도 다정하고
살갑게 대해주시면 안되요?"
이런 말을 제 면전에서 내뱉던 친구였어요..
어느날 대학동기모임에서
대책없는 직원이 들어왔다고 한탄을 했더니
건너에 앉아 있던 대학시절에 저랑 CC였던
여동기가..
"좀만 지나면 알게 될꺼야
겉은 무섭고 차가워 보이는 네가
속은 겁나 따뜻하다는걸.."
ㅋ 잠쉬 심쿵했어요
어쨌든 ..
전화번호 달라는 요구도 칼같이 자르고
차갑게 대하다가
그래도 이 친구가 묵묵히 잘 따라오길래
네 결국 친해졌다죠...
이 친구가 그만두겠다는 이유가...
"매니져님 쉬는 2틀이 너무 힘들고 지쳐요"
물론 사장은 모르고 저만 알아요..
물론 세대차이가 나니 당황하고 어이 없는
상황도 많아요
하지만 사람은 다 다른고
제 눈에 보이는 저 친구의 장점들이
다른 단점들을 다 덮고도 남는다고
전 판단을 했어서 같이 즐겁게 일을 한거죠
이전 직장에서 데리고 온 알바도
더 고생 시키면 안될꺼 같아서
퇴사하라고 했어요..
자꾸 뒤를 졸졸 따라다녀서
"왜 자꾸 따라다님?"
하면
"좋아서요"
라고 말하던 정말 저를 잘 따르던 아이고
그래서 막내와 이어볼려고 비밀작전 중이였던
아인데...
저 때문에 너무 고생을 시키는거 같아서
다른 좋은 길 찾아가라 했어요
이렇게 다 정리되면 어찌해야 할지
성수기는 다가오고
오너리스크가 해결이 되고
사장이 제정신이 돌아오면 또 어찌
끌고 가겠지만
그게 아니면...
어찌해야할지...
가슴과 머리가 자꾸 충돌을 해서
어렵고 힘들고 지치네요 ㅠㅠ
두서없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를 외쳐 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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