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보호자의 양면성

수수리마수리l위보
2026.09.02 21:30 | 조회 162

안녕하세요.

위암4기 아버지를 둔 보호자입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참 간사하네요.

요양병원에 모신지 한달정도 되었어요.

한달 동안 아버지가 통증이 계속 심해지셨습니다.

진통제를 달라 용량을 올려 달라는

환자와 보호자의 요청에도 병원에서는 부작용을 염두해 보수적인 치료를 하였고 병원과 많이 싸웠습니다.

결국 병원에서 월요일부터 모르핀 앰플 2개가 수액에 믹스해서 24시간 들어가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통증 호소는 확실히 줄긴 했는데, 확실이 멍해지시긴 하더라고요

오늘이 모르핀 주사한지 3일째인데

오늘 보니 앰플 하나가 더 추가되어 있었고

열이 나면서(모르핀 때문은 아닌듯) 원인이 무엇이든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산소5리터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환자와 보호자의 요청에 의한 약물교체와 증량이었습니다.

통증 호소는 줄었는데 저렇게 숨가빠하며 멍하게 있는걸 보니 이게 맞나 싶은 마음이 또 드네요.

말기암 환자...

저런 컨디션을 맞이해도

통증 조절이 먼저 맞는거죠?

간호사선생님께 모르핀 용량 조절 물어봤다가

통증조절과 명료한 의식 중에 정확히 방향을 잡고 결정해야한다고..

혼 아닌 혼났네요.

진상이라고 생각하겠죠..(니들이 약 올려달래서 올렸는데 또 내려라하나..이러면서요ㅜ)

오늘 산소달고 쳐지는 모습을 보고 오니 마음이 안좋아서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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