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벌써 목요일.... 병원가서 채혈검사만 하고 왔어요ㅠ

맛없어서쿠우쌤l직보
2026.09.03 07:58 | 조회 155

안녕하세요!! 징징이 오늘도 왔어요 ㅎㅎ 그냥 매번 징징만 대는거 같아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죠 편히 잠들은 주무셨을까요? 전 오늘 오전당직이라 엄마랑 같이 일어나서 출근하려고 하는데 어제 밤에 엄마랑 운동하면서 엄마가 허벅지가 간지럽다고 해서 집에 왔더니 왕모기한테 2방 물려서 미친듯이 10시 이후에 열린 약국 갔다오느라 떡실신 했어요 ㅎㅎ

엄마와 화요일날 병원에 가기전날 월요일날 엄마의 솔직한 마음 등등에 대해 알았는데 항암의 의지는 역시 없었어요. 그럼 채혈검사하러 아산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는데... 병원 갈 준비는 하시더라구요! 종양내과 선생님 만나면 궁금한거 물어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했는데 물어볼 생각도 없으시고 정말 좀 답답했어요. 그래서 제가 의사선생님께 엄마가 암의 무서움을 모르시는거 같다... 항암도 너무 무서워하시고 선생님께서 엄마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말씀드렸더니 2개월만에 사이즈는 좀 커졌고 빠르게 진행되는거 같기는 하는데 약은 2주에 한번 싸이클로 해야하는건 맞으시고... 11월에 해도 늦진 않지만 그 전에 항암을 해야 나중에 국소치료도 할 수 있는데 늦어지면 항암만 해야한다고 하네요ㅠ 전에 찍었던 펫시티는 이제서야 쥐피티 돌려봤어요

* 오른쪽 폐 상엽(RUL), 기존 수술 부위의 수술용 클립 주변에 약 2cm 크기의 고대사 병변

* SUVmax 7.1

* **오른쪽 기관주위 림프절(right paratracheal area)**에도 고대사 림프절이 보이며 SUVmax 7.1

* 판독 결과에는 폐전이 및 오른쪽 기관주위 부위 전이로 적혀 있습니다.

* 그 외 검사 범위에서는 뚜렷한 고대사 병변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최근 검사에서

WBC 5.0 / ANC 2860 / 혈소판 185 / Hb 12.0

알부민 4.2, AST 34, ALT 14, 빌리루빈 0.6, eGFR 90 정도로 나왔습니다.

담당 교수님께서는 항암치료를 권유하셨는데, 엄마는 “지금 특별히 아프지도 않은데 항암 부작용을 감당하면서까지 해야 하나” 하는 마음이 커요ㅠ 어제도 엄마한테 저녁에 일찍 자야한대(새벽 4시반에 일어나셔서 요양병원 미화원으로 출근하세요)했더니 또 잔소리!!!!! 라고 하네요 ㅎㅎ 무슨 말을 못해요

저는 엄마가 오래 사셨으면 해서 항암을 한 번이라도 시도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이고, 엄마는 항암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요 저 포기해야할까요? 아 지겹다 항암가지고 싸우는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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