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들은 크면 아빠 편이라더니..

민균맘l대본
2026.09.03 22:51 | 조회 128

꼭 그말이 맞나봐요..

오늘 싸운것도 아니고 퇴근후 서로 스킨쉽도 하고 제가 좀 튕기긴 했지만요.대체 어느 지점에서 화가난건지 삐진건지 알수없어요..샤워후 나왔는데 학원다녀온 아들이 아는척을 안해서 삐진건지..힘들게 감자강판에 갈아서 감자전 해놨는데 먹으라불렀더니 꿍...안먹는다며..하~힘들다 힘들어..

먹지말라고 문을 쾅 닫아버리고..아휴 진짜 누가 애인지..

신세한탄 혼잣말 하고 있는데 아들놈이 아빠한테 너무 뭐라하지말랍니다..하~ 저 살아오면서 지면서 살면 살았지 ..기펴고 산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너무 놀랐어요..진짜 항암.수술하는 와중에도 등교한번 빼먹지않고 다 엄마가 데려다주그 밥해먹이고..했는데..눈이오나 비가오나 저혼자 오매불망이었나봅니다..

슬픈 소설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려봅니다..소설이 슬픈건지 제상황이 슬픈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들이 들어옵니다..학교 가정통신문 싸인해달라면서..

콧물.눈물짜다가 아무렇지않게 싸인을 해줬는데..

토끼눈이 된 제 눈을 보고도 아들은 아무말이 없네요...

어휴..동행에 소설을 쓰고 있네요..진짜 혼자 살고싶은 맘이 굴뚝입니다..나혼자 나가 줄테니 잘먹고 잘살아라 외치고 떠나고 싶네요..회사에서 너무 힘든 하루였는데 치이나봅니다..

내일은 툭툭털고 일어나야겠지요.ㅈ자정까지만 눈물 흘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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