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친정아버지(74)가 간암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냥 살다 가신다는거 달래고 사정해서 치료받으시게 설득하고 색전술 3회와 방사선 15회하시고 현재는 3개월마다 관찰중이십니다
그덕분에 작년한해 아버지병원이며 집이며 오가며 정신없이 보냈었네요
그전까진 달에 한번 볼까한 딸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 더 고민입니다
관찰하며 잘 지내고 계신 아버지께 제 암소식을 전해야할런지 아니면 여즉처럼 일 핑계대며 안찾아뵙는 시간이 늘어나게 둬야할지...
(그전까진 모든 병원동행및 반찬배달로 주1~2회는 찾아뵈었음)
항암일정이 추석연휴에 잡히고 아버지 생신은 다음달 초...
이 두가지만 잘 넘기면 그래도 반년은 말안해도 될텐데...
전 일 핑계대고 빠진다치고 신랑한테 애들만데리고 갔다오지 않겠냐니
가면 싹~~ 말해버릴꺼라네요(진짜 할사람입니다)
전 뭐라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혹여 본인탓하시다 잘 나아가는 곳 건드릴까도 무섭고
아프시면 누가 돌봐드리나도 걱정됩니다
(남동생네가 있지만 살가운성격도 아니고 온전히 돌봐드릴 사정이 안되네요)
제가 제 치료만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선 말하는게 맞는데
참 어렵네요
아들 둘은 엄마아빠가 담담하게 말하고 할아버지도 건강 잘 유지하는거 보고선 충격이나 걱정은 덜하는거 같은데...
아버지는 어떨지...
기수를 줄여 말씀드릴까? 도 생각했는데
그래도 충격 받진 않으실까 걱정되네요
교수님이 펫시티 결과말씀해주시면 저만 생각하고 저만위해 살라셨는데
또 이리 걱정 한가지 쌓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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