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섬망.. 이런 경우도 있나요?

콜롬바l위보
2026.09.19 06:46 | 조회 845

호스피스 오신 지 3일차입니다.

하루의 대부분을 얕은 잠을 자며 잠꼬대를 하세요. 낮이면 견딜 수 있는데, 밤에도 대뜸 "아악" 소리를 지르거나 잠결에 저를 부르셔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안정제와 진통제를 두세 번 맞으면 어머니는 푹 주무시는데, 소리 지르는 빈도가 늘어나서 저는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낮이고 밤이고 간호사분들 오실 때마다 깨고, 어머니 목소리에 깨고, 억지로 눈 붙일만 하면 오전 회진 시간이라 죽을 맛이에요.

가족이라곤 저 하나뿐이라 교대할 사람도 없는데 약으로도 도저히 조절이 안 돼서 너무 힘드네요. 이제 고작 3일차인데,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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