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그동안 글 읽어보고 도움 많이 받아서
마지막 인사하러 들렀습니다
6월에 복수 차는 증상으로 동네 병원에서 CT찍고.
고대구로병원에서 PET CT 찍고 난소암 맞다고 3박 4일간 하루는 날리고 (아무검사 없이)
2주 뒤 외래를 잡아주어 (항암이나 수술이 아닌 검사결괘 들으러(계속 복수가 엄청 차는데 2주를 기다리기 어려움)
급한 마음에 국립암센터로 옮겼습니다
여기서 복강경 조직검사하며 국립암센터에서 산정특례 적용받았고
고대구로는 per ct부터 다 검사해놓고 왜 산정특례 안해주냐니 환자가 직접 교수보고 다시 요청하던가 하라고 해서 엄마가 다시 가기 싫어해서 검사비 300넘는 돈 내고 산정특례는 못받고 끝남
국립암센터에서 1차 항암하며 배액관 꽂고 복수가 줄기 시작
1차 항암 후 검사 결과 암이 전형적이지 않다고 산부인과에서 혈액종양내과로 옮겨짐
혈액종양내과에서도 같은 표준항암제로 2차 항암
2차 항암하니 복수가 마름
엄마가 잠시 오빠네 1주일 정도 있던 시기에
3차 항암전 열이 나는데 타이레놀만 먹고버티다
엄마 집으로 모셔온 후 열이 나는걸 제가 보고 모시고 병원 갔더니
폐렴진단
폐렴으로 입원 3차 항암이 한달 넘게 미뤄졌고
그 후 다시 복수가 차기 시작
폐렴 퇴원 후 다음 외래에
언니가 모시고 가서 복수 찬다고 했는데도
입원처방없이 또 다음 외래만잡고 와서
다음날 내가 또 휴가내고 목요일에 모시고 감
갔더니 자리가 없다고
그 다음주나 되어야 된다고 해서 주말지나
4일만에 입원
영상의학과는 일하는 요일이 정해져있다고
복수빼는것도 입원 후 2-3일 지나서 하게 됨
입원해서 검사했더니 종양이 그 사이 커져서
급히 수술이 잡힘
피 수치가 안좋아서 계속 수술 미뤄지다가
간신히 수술했는데
엄마가 수술 후 회복세에 들어서지 못하고
금식상태에
점점 기력이 빠져서 누워만 있다가
근육 빠지고 악화일로로 들어서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사이 원망스러운 일도 많았는데요
엄마 체위 바꿔주는데 물 마실때 상체 세우니 자꾸 아래로 미끄러저서
간호조무사 불러 엄마 위로 같이 올려달라고 부탁했는데
폐에 물이 차서 관 꽂은쪽에서 간호조무사가 있었는데
같이 옮기더니만 그 관을 집고는 이게 뭐냐고 그래서
의사 부르고 난리남
자기가 그런거 아니라고 원래 그랬다며 그러더니 사라짐
엄마는 누워있고 2시간마다 체위바꿀때 분명
안빠져있었음
지난 금요일 오후에 그 사건이 있었고
국립암센터에서는 영상의학과 금요일 오후부터는 쉬어서 못한다고 월요일에 가능하다고 이야기 들음
그 뒤 산소 최대치로 주며 버텼으나 엄마 운명하심
2차 항암 당시 혈액종양내과 진료볼 때 저렇게 폐렴 잘 걸리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항암이 안맞다는 소리를 엄마 같이듣는데서 해서 내가 기분 나빴음
보호자한테만 하던가 환자 의지 꺾는 소리를 듣는데서 해대니...
엄마가 산부인과로 옮겨 수술 후 계속 기력을 못찾자
매일 와서 연명치료중단 서명하라고 난리 난리
나는 치료 계속 하겠다고 했는데도 또 다시 들이밀음
결국 서명함
모든 잘못은 제게 있네요
같이 살면서 엄마 못챙긴거...
일이 바빠 오빠네 1주일 보내서 열을 놓치게 만든거
암센터 옮긴것부터
그리고 효도하지 못한거
살갑게 못한거
다 죄송하고 후회됩니다
엄마... 그동안 너무 고생했지
아빠없이 우리 키우느라 고생했어
우리 애도 같이 키워줘서 고마워 엄마
나 죽고 싶을때도 엄마 있어서 버텼어
이제 아프지말고 편히 쉬어 엄마
미안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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