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회차 항암 후 이틀은 컨디션이 좋았는데 3일째부터는 식사도 못하고 수치는 안좋네요

사
사 계 절 l 대보
2026.10.02 23:09 | 조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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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이 많이 떨어져 수혈을 받아야 해서 본원에 입원하려고 했는데 병실이 없다고 하니, 늦은 시간까지 다른 병원을 찾아 헤매다 결국 양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네요

어찌어찌 입원시키고 돌아서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하고 발걸음이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는 당신에게

“나한테 왜 그래…” 하고 물었더니

아무 말 없이 수저를 들어 한입 억지로 먹고 또 토하는 걸 보니

참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요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도

제가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병원도 알아보고, 입원도 시키고, 수혈도 받을 수 있게 애써보지만

막상 혼자 병실에 두고 돌아서니

제 마음까지 같이 두고 오는 것 같아요

얼마나 더 울어야 눈물이 멈출까.

울어도 울어도 마음은 그대로인데…

여보

당신이 힘든 만큼 나도 옆에서 끝까지 함께할게.

지금은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잘 먹고, 잘 쉬고, 치료만 잘 받았으면 좋겠어.

당신이 다시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나도 무너지지 않고 잘 견뎌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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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힘든데도 오늘 한입이라도 먹어줘서 고마워.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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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발 힘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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