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이 없기를 간절하 바랐는데, 결국 끝이 올 것같은 위암 4기 예쁜 엄마의 보호자 딸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요즘 매일 눈을 뜨면 왜 아직도 안 죽었지? 하고 생각하십니다
가족들 편하라고 항암을 안하겠다가고 하고 빨리 죽겠다고 했는데, 이상하게 죽지 않는다고 하네요
몰핀 들어간 이후 섬망은 심해져서 용량 좀 조절하라고 화를 냈어요 이제 약간 대화가 됩니다
오늘 오전에 전공의에게 혹시 항암 기회가 더 있는지
물었더니, 교수님께서 이미 황달수치가 20을 많이 넘어서 지금은 의미가 없다고 하시네요
원하시는대로 편안하게 해드린다고 하고, 필요한 처치 해드린다고 합니다
상황을 알게된 지인께서 샘물호스피스를 권하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아프시기 전 샘물호스피스에 봉사 다니셨거든요
그런데 호스피스 들어가면 수혈, 알부민, 암모니아까지 다 못 맞는다고 하던데, 지금 저희 어머니 상태에서 호스피스 가면 그럼 그냥 돌아가시는 거 같아요
교수님은 원하시면 요양병원 연결해준다고 하는데, 요양병원은 집 근처에 없어요... 요양병원 말씀흐셨는데, 호스피스가 같은 의미는 아닌거겠죠?
엄마는 너무 힘들어하시고(기운이 빠져서 너무 힘들대요)
오늘 또 수혈받기로 하고... 너무 어렵습니다
호스피스 가라는 얘기인지, 아닌지 그것도 모르겠어요
호스피스에서는 어떤 치료까지 가능한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울엄마 너무 추운 날에 가지 않기만 바라요 추위 많이 탔었거든요
오늘은 엄마 69세 생일입니다
아침에 타로 케이크를 준비해서 의사샘들께 하나씩 드렸어요
동행의 모든 분들의 쾌유와 건강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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