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위절제 수술을 하시고 폐에 전이가 되서 호스피스에 입원했습니다
아버지가 가례를 빼서 입이니 혀니 상처예요
그런데 오늘 항생제 주사를 안 놓는 거예요
오늘 왜 항생제 주사를 안 놓냐고 간호사에게 말을 하니까
의사 선생님에게 말을 하라고 해서 의사 선생에게 물어 보니까
의사 선생님이 추석 전까지 산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는 거예요
기가 막히더군요
추석전까지 산다고 하니까 추석이 명절이다 보니 추석은 지났으면 좋겠다고 말은 했는데
그렇다고 아직 살아 계시는데 항생제 주사를 중단한다는게 말이 됩니까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항생제 주사 놔달라고 했어요
오늘 항생제 주사를 놓으면서 " 가족들이 원하니까 놓는거예요"
이러는 거예요 한마디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가래도 제대로 못빼는 주제에 왜 이렇게 말이 많은지 욕이 나오는 것 참았어요
그런데 간병인도 스트레스예요
오늘 가니까 아버지는 팔이 묶인 상태에 누워 있는데
간병인은 자는 거예요
1시간이 되도 안 일어나더니 집에 전화 와서 깨더니 나가서 안 들어오는 거예요
요양원에 항의해야 할까요?
일주일 휴가 갔다 왔는데 온 날도 자더니 오늘도 그러는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이것은 아니죠
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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