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조금만 기다려줘~ㅜㅜ

웅
웅맘l위보
2026.10.19 15:42 | 조회 286

안녕하세요 웅맘입니다. 첫 글을 쓰고 나서 벌써 한달이 거의 지났네요..

위암 4기 간전이 폐전이 췌장전이 복막전이 아버지를 둔 딸입니다.

8월 23일 배가 너무 아프다며 응급실로 온 아버지는 아직도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간과 췌장사이 혹처럼 보이던 것이 전이암으로 나와 대장을 누르고 장폐색, 담도를 막아 PTBD 하였고

지금까지 거의 두달 금식중이세요. 이제 아빠를 보면 곧 돌아가셔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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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화조차 되지 않고 걷지도 서지도 못하는 아빠..

움직이지 못하니 욕창까지 생겼습니다. 오늘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장폐색을 수술을 하고 난 뒤, 유독 기력이 떨어진 아빠에게 더이상의 항암도 방사선도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부랴부랴 서류를 만들어 내일 호스피스 병원 진료예약을 잡았으나, 대기만 두달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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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병원 옮겨달라고 난리 쳤을 때, 섬망이라 치부하며 화를 내고 핸드폰을 뺏어온 제게 너무 밉습니다.

돌아가시기 전까지 통증이라도 줄이게 호스피스 빨리 예약할걸..

아빠 소원대로 다른병원으로 옮겨줄걸..

기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아빠의 수술을 하지말고 기다려 볼걸...

처음부터 서울 상급 병원으로 갔어햐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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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모든것이 후회와 자책으로 남습니다.

호스피스 3군데 진료 예약을 잡아놓았지만. 그전에 아빠 돌아가실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아빠 조금만 기다려줘..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게..

제발 조금만 조금만 견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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