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문득 나를위해 해주고 싶은게
있었습니다ㆍ
여기까지 살아오면서 뭘하고 살았는지 지친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흘간 휴가를 얻어 오랫만에
나서봅니다
첫날은 해마다 이맘때 찾아오는 선재길
올해도 좋습니다
올해는 느낌이 더욱 소중합니다
많이 걷는것 보다 지치지 않은 내모습에 격려를 해 주고싶었습니다
그 격려는 오래 걸어가기 위한 삶의 한걸음 이었습니다
상원사 아크테릭스^^ 꼭 일년만에 만났습니다
예수님 닮은 달마 같아요
인생의 갈림길은 늘 있었고 선택은 지나고 나서야 깨닮습니다
올해 ᆢ지금 단풍은 불타오르는 감흥은 아니어도
제 자신에게 위로가됩니다
살다보면 뒤돌아 보는 때가 있기도 합니다
돌아보니 모두가 헛된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늦지는 않았는지 걱정도 가끔 하게됩니다
떨어진 낙엽도 예쁘다는걸 비로소 알아가는게 인생같습니다
망설이고 넘어진 경험도ᆢ
아프고 절망했던 시간들도ᆢ
누군가를 이해하는 깊이가되고
앞으로 남은 인생의 선택을 돕는 방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어디에 외로이 서 있어도
필요한 기쁨을 만날수 있기를ᆢ
늦게 깨달아도 지치지 않고 천천히 따라가도
삶은 자랍니다
그럴싸한 카렌시아를 못찿아도 자신을 위로하며
감사한 한끼를 누립니다
걸인의 한끼 같아도 뷰는 왕의 창입니다
선재길은 저에게 흐트러지고 지친 구석을 재정비 해
주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려서 언치놓아 지즐타고
고개너머 낙산으로 만해형을 보러갔습니다
일년만에 뵙는 만해형은 늘 그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오늘도 짧지만 만해형님의 님의 침묵을 되내이다 옵니다
그렇습니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늘 정확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삶은 종종 아는만큼 깊어지는것이 아니라
아는만큼 좁아지기도 합니다
내가 옳다고 여긴 순간에도
아직 보지못한 순간은 남아있고
내가 생각한 판단에도 남에게는 다를수 있습니다
시야는 확신으로 닫히고 열린마음에서 다시 넓어
지는듯 합니다 .
오늘은 산에서 얻은 감정과 희열을
바다에 희석 시킵니다
잘 계시시라 믿고 다음 여정을ᆢ
카렌시아를 정하고ᆢ
속초에 오면 먹어야 하는 루틴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웨이팅ᆢ
아는맛이 무섭습니다
이곳의 장치찌개는 평화로운 미각을 자극합니다
셀프 뒷풀이로 이날을 크로즈 합니다
The next day
해장은 이것으로 불변!
루틴 ᆢ
설악산은 제게 친구이자 손님같은 존재입니다
올적마다 볼때마다 설래는 애인같은 품을ᆢ
설악산은 글로벌합니다
설악산은 늘 우아한 자태에
무한의 상상력을 갖게하며
깊은 오해도 풀게 합니다
초라한 마음을 장엄한 계흭으로 바꿔줍니다
가을비가 설악산에 내립니다
이제 충분함을 느끼며 하산합니다
또하나의 루틴
감자옹심이
오징어 비빔국수를 콜라보 하고
감자전을 디저트로
소화 시킬겸 다시 바닷가로 배회
백도 전망대도 루틴ㆍ
바람이 많이 불어줍니다
저의 행로에 적절히 첨가해주는 바람도 좋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본심과다르게 위악한 태도를 보이려고 합니다
화진포까지 홀로 회유합니다
이 넓은 바닷가를 서너명이 만끽합니다
배꺼지면 또 보충
이집도 루틴ᆢ
밥먹는배 ㆍ디저트먹는배 따로 있습니다
카렌시아로 가기전 들르는 루틴ᆢ
저녁에 다시 나와 배회합니다
할건 다해봅니다
오늘은 저에게도 거품을 희석시킵니다
돌고돌아가는 인생길
사람은 은하계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때론 누군가와 같이 하고 때론 혼자 떠납니다
The third day,
영랑호 아침 트래킹
울산바위는 멀리서 보는게 제맛 ᆢ
속초야 잘있거라!
또 올께ᆢ
귀가길에는 한계령에서 ᆢ
대승령 ᆢ
이렇게 아만자가 겁없이 다녀온 사흘입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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