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테
테드형 l 위본대본
2026.10.22 20:23 | 조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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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거치네요.

이제 뺨에 부딪히는 바람이 제법 쌀쌀하졌어요.

안녕하세요. 테드형입니다.

짧았던 추석연휴는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지난 여름 갑작스런 허브스카이님의 소천소식에 우울한 시간이 좀 길었지만 다시 테리와 함께 걸으며 계속 몸을 회복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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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심했던 등도 이제 심한 통증은 잡힌거 같네요. 몸이 개운치 못하고 찌부둥? 한 느낌에서는 헤어나질 못하네요. 세월의 통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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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수술 및 괴사성췌장염을 치른지도 이제 2년이 넘었네요. 항암을 중단한지도 10개월여 되었구요. 국민연금 에서 재심사 대상이라고 서류제출 연락이 왔네요. 그래도 쏠쏠하게 도움되었는데 이제 안주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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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자욱들이 아물어 희미해진 만큼 제 마음도 전과같지 않게 많이 헤이해졌네요.

처음 혼란과 두려움으로 동행에 첫발을 들였었는데 어느 새 길어진 항암에 익숙해져가고 있을 때쯤 수술을 할 수 있었고 수술 후 이제 괜찮겠지 라고 긴장을 늦추니 괴사성췌장염으로 생사를 오갔던 시간을 맞이했었죠. 그렇게 몇 달간의 병원생활로 지팡이를 짚어야하는 지경까지 갔지만 그 후 2년이

흐른 지금, 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합니다. 아직 저의 느낌은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지만 이게 병후 체력저하인지 노화로 인한 체력저하인지 구분도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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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저림과 약간의 손끝저림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남아있지만 괴롭히던 여러 부작용들은 이제 거의 사라졌네요.

웃픈건, 항암하면서 속눈썹이 계속자라서 이발할 때마다 잘라야 했는데, 항암끝나기 직전에 짧게 잘랐더니 항암을 갑자기 중단해버리니 속눈썹이 짧은 희귀한 눈이 되버렸네요..ㅎㅎ

테리는 여름동안 헤엄치는 것을 배워서 능력치가 1 올라갔네요. 여전히 저와 같이 하루를 가득채우는 반려견입니다.

녀석이 주는 심리적 위안과 안정감이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었던 원동력 중의 하나임은 부정할 수가 없네요.

AI 가 좋긴하네요. 부시시한 사진을 생기있게 만들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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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순에 위암 추적검사가 있고 12월에는 6개월로 바뀐 후 처음 맞는 결장암 검사가 있네요. 이제 두려움보다는

일상으로 어떻게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더 큽니다. 이럴 때 더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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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먼저 떠나신 분들 생각도 많이나고 늘 응원해주시던 동행분들도 잊지않고 있습니다. 틈틈히 카페를 들어와 여기저기 둘러보고는 잊지만 글 올리기가 여전히 조심스럽습니다.

전엔 투병기 같은 글이었다면 이젠 점점 일상의 보고같은 글로 변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제 글로 단 한 분이라도 힘내셔서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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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겨울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저도 다시 마스크를 끼기 시작했네요. 여러분들도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구요. 지금 어떠한 상황에 계시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좋은 길을 걸으시며 웃게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로운 소식있으면 또 전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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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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