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내가 힘들어합니다. 많이 실망했습니다.

준
준솔아빠l설보
2026.10.23 10:51 | 조회 363

안녕하세요. 눈팅은 하지만 오래간만에 글을 남깁니다..

올해만 아내는 수술을 4번이나 했습니다...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계속 수술을 하고 있어

저 역시 어떤 사유에 의해 수술을 하는지 이제 기억조차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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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재발

제거 수술(아랫이 치아발치)

매일 대전 <-> 익산 고압산소 치료 1달간 진행

하악 턱 전이

하악 턱 절제, 정강이뼈 이식 후 고정체인 연결

회복을 잘해서 하악턱 임플란트 식립 진행

임플란트하려고 턱에 대를 세움. 턱뼈가 노출....병원 내방

염증 발견..고름 발생 제거

입안 턱뼈노출로 인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봉합 수술 필요의견

수요일 수술진행..수술방에서 입안을 열어보니 이식한 정강이 뼈 및 주변 염증으로 봉합 불가

뼈와 주변 염증만 제거......목요일 퇴원...ktx 타고 대전 내려오는데 압박밴드를 머리에 두른 상태로 옴..

하악 이 없이 30년 이상 살기 힘들거 같고 미관상 문제도 있어 임플란트 할 수 있을거 같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에 욕심도 내서 수술을 받고 진행했던건데 결국은 이게 또 악수가 되버렸습니다.

임플란트수술도 전신마취하지 않으면 수술이 불가능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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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오셔서 염증은 전부 제거했다고 하는데 와이프는 염증만요? 봉합하지 않은건가요?

하면서 병상에 울었네요...의사선생님 이제 노출된 턱 뼈가 살이 차올라서 덮어주기만 바랄 뿐이다.

더 이상의 수술은 현재로서는 불가하다. 만약 살이 차오르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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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염증 제거한 부분에 음식물이나 이런게 닿지 않게 주사기에 꽂아서 목에 넣고 먹는데

숨이 턱 막힙니다....본인도 기가 차는지 한숨을 쉽니다.

약국가서 멸균 생리식염수 다 쓸어왔습니다. 하루에 2통 이상씩 행궈야한다. 과할 정도로 해야한다고만 하심

수요일날 수술하고 목요일 퇴원하고 월요일 선생님이 경과보자고 오라고 하시네요.

대전<->서울을 ktx 타고 또 가야합니다. 같이 가고 싶지만 그래도 한명은 벌어야합니다...

와이프도 경과만 보는거고 하니 갈 필요없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이 혼자 보내지만 그럴때마다 마음이 항상 무겁습니다. 초6, 초4 남매들 키우고 있고 이 녀석들도 엄마 아픈거 잘 알아서 큰 속 썩이지 않게 잘 크고 있습니다.

일찍 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올해 46살에 고용노동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아픈 몸인데도 의지가 강한 여자라 매일 꾸준히 공부하더니 합격하고 8월부터 발령받아 근무중입니다.

대단한 여자와 결혼했고 대단한 삶을 같이 살고 이겨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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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번 이상 수술을 한거 같습니다.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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