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살공주입니당.
지난주 항암을 다녀왔드랬지요 ㅎㅎㅎ
늘 9시가 다되어 병실에 입성합니다.
입원 첫날은 라인 잡는거 말고는 하는게 없그등요 ㅎㅎ
용인세브는 내과 병실이 없으면 다른병동으로도 막 보내요 ㅋ
한동안은 간호간병통합병동으로 갔었는데(내과보다 나은듯요. 조용하고...)
이번엔 소아병동으로 가래요 ㅎㅎㅎ
소아병동에 애들도 거의 없고 병실 두개 정도 어른들 들어가게 해뒀더라구요.
지난겨울에도 한번 간적있...
창가자리 배정받아 너무 좋고요
꽉 찼던 병실이 다음날 되니 다들 자기자리(?) 찾아들 가셔서 이틀은 저혼자 썼어요.
저는 금방 퇴원한다고 그냥 계속 있으래서...
교수님이 회진오시면서 1인실쓰시냐고 ㅋㅋㅋㅋㅋ
너무 좋았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항암 중에는 밥을 잘 못먹지만 뭐라도 먹히는걸 먹으려고 합니다.
선물받은 녹차 카스테라...
저렇게 잘게 잘라서 입에 넣고 씹는데 못씹겠어요.ㅡㅡ
전에 소식좌가 밥 먹을때 느릿느릿 천천히 앞니로 씹던데... 제가 딱 그랬네요.
앞니로 콕콕콕콕 씹다가 우유로 꼴깍 삼키기 ㅋㅋㅋ
이번엔 왠지 햇반과 김을 챙겨가고 싶어서 가져갔는데
왠일이예요~~~~
조미김에 밥싸서 쌓아두고 하나씩 먹으니(저 김에 싼 눅눅한 밥 좋아합니다 ㅋ) 햇반 하나가 다 넘어가더라구요!!!!
와우!!!!
평소보다 잘 먹은 이번 입원이었습니다.
지난번 찍은 복부, 흉부 CT 도 안정적이고 좋대요.
치료 초반에 확 줄어들고 그 이후로는 계속 유지중입니다.
계속 이렇게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퇴원하는 날...
오전 8시쯤이면 다 들어가요.
와~~~~ 저만큼 남았다~~~~~~
저때부턴 계속 수액파우치만 쳐다봅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 모닝커피도 마시고요~
와~~~~~ 저 호스에 있는것만 더 들어가면 된다!!!!!!
드디어 끝!!!!!
포트 전용 간호사님이 오셔야 해서 좀 기다리긴 했지만,
주사만 다 들어가면 그때부턴 날아갈거 같아요.
이상 35차 항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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