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건강하던 울엄마.. 심하진 않지만 옆구리가 콕콕 쑤시는 통증이 가끔 있다고.. 동네 산부인과 진찰받고는..
뭐가 있다며.. 혹시모르니 큰병원 가보라는말에..
바로 갔는데 난소암 4기 판정...
하늘이 무너지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24.10월부터 열심히 항암+수술 씩씩하게 하던 엄마는 어느날과 다름없이 26.8월 항암하러 입원했습니다..
crp 상승으로 항암 2일정도 미루고 피검사보고 하자고했는데.. 항암하려던 2일뒤 갑작스런 구토.. ct찍고 위, 장 부어있어 콧줄꽂고 복수관 꽂고 지켜보기로했는데... 호전이 없었고..
두달간 못먹어 이상태론 더이상의 항암치료는 불가할거같다는 생각에 호스피스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제 직장에서 치료했던 엄마는 빠르게 자리가 났고.. 조금이라도 고통 좀 줄여주고.. 몇달이라도 같이 있을 주 알았습니다..
그런데 호스피스 입원하기 하루 전 갑작스런 상태악화로 6시간만에 임종하셨습니다.. 그날 오전에는 가족끼리 엄마 휠체어태우고 공원 산책도 하고 들어갔는데... 밤에 안좋아졌어요.. 8월 입원하고 퇴원 못하고 두달만에 임종하셨어요..
그냥 어느날과 다름없이 걸어가서 입원하고 밝게 주변사람들과 수다떨고 있었는데 ....
너무 가슴이 아픈게 올해 임신사실을 알고 엄마랑 같이 10월달만 기다렸는데.. 어쩌다 만삭의 몸으로 엄마를 간병했고.. 끝끝내 엄마는 제 아기를 못보고 갔네요.. 제가 더 힘들까봐 안보고 가신걸까요..? 손녀를 보면 가슴이 더 아프셨을까요..
저는 엄마 장례식끝나자마자 애기 낳았고..
조리원에있는데 엄마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조금만 더 살았으면 애기 얼굴이라도 보고 갔는데..
그렇게 엄마랑 저는 올해 초부터 행복하게 기다리던 10월이 눈물의 10월이 되었네요. 이렇게 우울한 나에게 태어난 제 갓난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조리원에서 혼자 몇시간을 울다가 조금이라도 위로받고싶어 두서없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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