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가 전이성 신장암으로 치료 중이신데 고민이 있어 글 남깁니다.
충북대병원 비뇨기과에서 9년간 항암하시다가 쓸약이 더이상 없다는말에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교수님께 초진을 받았습니다.
(항암이력,피검사,의무기록,CD 등 모든걸 다 들고 갔어요)
교수님께서는 아버지가 항암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셨고, 굳이 멀리 서울까지 오지 않아도 충북대병원 혈종과에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충북대병원 교수님이름으로 소견서까지(이러이러한 약을 쓰는걸 고려바랍니다하고 상세히) 써주셨어요.
그래서 충대병원을 예약을 잡았는데 가장 빠른 날짜가 11월 11일이더라고요.
그날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아버지 상태가 하루하루 안 좋아지고 계십니다ㅠㅠ 식사를 거의 못 하시고 살도 많이 빠지셔서, 이러다가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몸 상태조차 안 되는 건 아닐까 걱정이 큽니다.
현재는 요양병원에 입원해 매일 복수 배액을 하고 영양제도 투여받으면서 11일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다 마음이 급해 서울아산병원에 전화해 보니 11월 5일에 재진이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예약은 잡아놨는데 고민이에요
11월 5일에 서울아산병원으로 다시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11월 11일까지 기다렸다가 충대병원에서 진료받는 게 나을까요?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치료만 하루라도 빨리 시작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생각이에요
다만 제가 걱정하는 건, 아산병원은 환자가 워낙 많다 보니 11월 5일에 진료를 받더라도 사전 검사부터 실제 항암제 투여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ㅠㅠㅠ
반면 충북대병원은 초진 날짜가 조금 늦더라도 이후 검사나 항암 진행 절차는 더 빠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아버지 상태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 하루하루가 너무 아깝고 마음이 급하네요 ㅠㅠ (입원해서 알부민과 영양제맞고 복수배액해야하는 컨디션)
여러분이라면 11월 5일 아산병원에 가시겠어요?
아니면 11월 11일까지 기다렸다가 충대병원으로 가시겠어요?
그리고 서울아산병원에서 항암치료 받아보신 분들 계시다면 진료 후 검사부터 실제 항암 시작까지 얼마나 걸리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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