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혼자 차끌고나가서
바다 보고왔어요..!
3개월마다 찍는 CT를 그제 찍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그렇듯 너무 긴장되고
깨어있는 시간엔 계속 뭔갈 주워먹는 게
아.. 나 스트레스받고있네 하고 깨달았습니다
평일 작은 섬이라 , 외지인도 별로 없고
어슬렁거리면서 그냥 물멍만 하는데
생각비우는게 너머 쉬웠습니다
재발이면 어쩌지? 깨끗했으면 좋겠다
이모든 생각이 부질없고 의미 없는건데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걸 붙잡고
머리아픈 고민만 했구나란 생각도 들고
그냥 바다가 예뻐서 좋다…!
날씨가 좋아서 오길 잘했다….!
고양이가 많아서 기분이 좋음..!
이런 단순한 감상을 즐겼습니다
10개월전 재발해서 약을 바꾸는 바람에
머리도 다 빠지고 체력도 바닥이 나서
엄마 붙잡고 겨우 걸어다녔던 곳인데
이제 혼자 운전해서 혼자 2시간 가량
걸었다는게 스스로가 좀 기특한 하루였습니다..
앞 날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대로 내버려두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최대한 즐겁고 밝게 살고싶오요
동행식구분들도 편안하고 좋은 하루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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