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는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반드시 서로 대응한다는 뜻입니다. 지극히 공평하신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일을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깊은 질병이나 시련에 빠지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과정에서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여 치유와 회복의 기적을 누리는 형제와 자매들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누군가에게 죄를 지었다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댓가를 치러야합니다. 믿는 사람은 더욱 그래야 하며 하나님께서 그 죄로 인하여 회초리를 드셨다면 기꺼이 맞을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주일 성경읽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죄의 댓가로 하나님께 회초리를 맞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공평하심과 함께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
놀라운 것은 인과응보의 원칙이 당시 이스라엘 사람뿐만 아니라 이방사람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왕으로 있을 때, 삼년 동안 심한 가뭄이 온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합니다. "It is on account of Saul and his blood-stained house. it is because he put the Gibeonites to death.(21:1)"
기브온 사람들은 아모리족속에 속하였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브온을 점령하면서 살려두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약속을 어기고 세력확장을 위해 많은 기브온 사람을 학살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약속을 철두철미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기로 하고 그들에게 물어 봅니다. "What shall I do for you? How shall I make atonement so that you will bless the Lord's inheritance?(21:3)
기브온 사람들은 대답합니다. "As for the man who destroyed us and plotted against us so that we have been decimated and have no place anywhere in Israel, let seven of his male descendants be given to us to be killed and their bodies exposed before the Lord at Gibeah of Saul-the Lord's chosen one(21:5~6) 그래서 다윗은 사울과 그의 가족들이 저지른 죄의 댓가로 사울의 후궁이었던 리스바에게 낳은 두 아들과 사울의 외손자 다섯을 붙잡아 그들의 손에 넘겨줍니다.
갑자기 두 아들을 기브온사람 들에 의해 하나님 앞에서 잃게 된 리스바는 그 엄청난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인과응보의 원칙에 순종합니다. 그래서 비가 올 때까지 죽은 아들 곁에 자리를 펴고 낮에는 새가 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짐승이 범하지 못하도록 시신를 지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께서 죄악에 대하여 회초리를 들 때에는 그 엄하기가 살벌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에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큰 위로와 많은 복을 내리기도 합니다. 슬픔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리스바를 위로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다윗을 시켜 남편인 사울왕의 시신을 찾아 후히 장사하게 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하나님께 심한 회초리를 맞았지만 언제나 순종했던 다윗에게는 성령이 늘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블레셋사람들이 다윗을 치려할 때에도 선봉에 섰던 다윗이 피곤하게 되자 아비새를 비롯한 용맹한 부하들을 보내어 다윗을 승리로 이끌게 합니다. 그들은 다윗에게 말합니다. "Never again will you go out with us to battle, so that the lamp of Israel will not be extinguished(21:17)." 그토록 다윗을 충심으로 따르는 사람이 많았던 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에 철저하게 순종했던 다윗의 성품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악의 사슬을 끊지 못했던 저에게 깊은 질병과 걷잡을 수 없었던 시련의 회초리를 통해 주님의 크신 뜻을 깨닫게 하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죽을 수 밖에 없었고 인과응보로 지옥불에 떨어지는 것이 백번 천번 마땅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옥의 불구덩이에서 영원히 주님 찬양하겠다고 눈물로써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저를 살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죄인중의 괴수인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주님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회초리에 자꾸 눈물이 흐릅니다. 고맙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남은 인생 다윗처럼 오직 순종하며 살겠습니다. 도와 주옵소서. 우리가 지은 그 크고 많은 죄 대신하여 짊어지고 째찍을 맞아가며 십자가를 지고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2%20Samuel%2021&version=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