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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으로 인한 폐,간전이 4기로 정확한 진단받고
집에서 계시다가 뭐가 그리 급하셨는지
요양병원으로 가신지 3일만에 천국으로 소풍떠나셨어요.
암진단 받고 정확히 80일만에 떠나셨네요..
요즘 코로나로 임종도 못지키고 보내신다고들 하시는데
친정아빠가 엄마랑 저 남편 올 때까지 기다려주었네요.
오늘 아침8시쯤 병원서 전화와서 먼저 달려갔는데
이미 모든 장기들이 기능이 멈춰서 손이 안움직이시더라구요
눈도 또렷이 못뜨시고 심장만 뛰고 있었습니다.
이번생에는 가족을위해 평생 일만하다 아프시고 가시니 고생하셨다고 천국에가서 고통없이 편히 쉬시라고..
나중에 엄마랑 셋이 꼭 다시 만나자고..
제발 엄마랑 남편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얼굴 보고 가라고 울며 애원했습니다. 간절한 제 목소리가 들리셨는지 정말 엄마랑 남편이 오고나서 조금있다 심장을 완전히 멈추셨습니다..
생전에 고통스러워도 가족들한테 내색 한 번 안하시고
하나뿐인 딸 불쌍하다고 무슨일이 있어도
얼마 안 남은 결혼식 때 딸 손 잡고 본이 두발로 스스로 걸어가 사위한테 손 넘겨주겠다고 하셨는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네요.
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더는 고통없이 편히 가실꺼라 생각합니다.
전날까지 너무 힘들어하셨거든요..
다시는 못 보겠지만..오늘 새벽처럼 아빠가 매일 제 꿈에 찾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사랑해
우리 아빠해줘서 너무 너무 고마워
이제는 부디 고통없이 편안하게 쉬어..
천국에가서 엄마랑 내가 갈 때까지 잘 기다리고 있어야대..
다시 꼭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