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

띠
띠후맘94
2021.12.17 13:30 | 조회 2.6k

14일 새벽 먼길 떠나셨고, 장례도 잘치루었습니다

코로나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많은 손님분들이 와주셨어요.

든든한 동생친구들이 아빠 관도 들어주고, 그렇게 아끼던 사위품에 사진으로 안겨 마지막 인사 나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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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아프지 않을거라고 위안삼으면서도

시원한 물한모금 제대로 못드시고 떠나신게 가슴 아프네요

조금 더 잘할걸, 섬망때 조금만 참고 받아줄걸 하는 후회도 되구요

영정사진 속 웃고 있는 얼굴을 볼때마다 눈물 나네요.

본인이 죽으면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줄 사람 없다며

이혼한게 시댁에 책이라도 잡힐까 늘 제걱정 하시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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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발 아프지 말고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시면서 자유롭게 훨훨 다니셨음 좋겠네요

아빠가 잠깐 사용하셨던 링겔폴대, 유린백 등등

정리되는대로 나눔할게요

다들 꼭 건승하시길 누구보다 기도하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분들도 꼭 사랑한다 이야기 많이 해드리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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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무뚝뚝한 딸이라 미안해요

우리 잠시 떨어져있는거니까 나중에 꼭 만나요

많이 보고싶고 앞으로도 보고싶겠지만 잘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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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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